3월 3일 삼겹살데이 '반값 삼겹살' 행사 한창...편의점도 가세
이호영 기자
eesoar@naver.com | 2023-03-02 09:09:59
[소셜밸류=이호영 기자] 대형마트업계는 이달(3월) 3일 삼겹살데이(삼삼데이) 전후인 1~5일 행사를 열고 삼겹살 등 신선식품을 반값에 판매한다. 이번 행사는 축산 농가도 돕는 한편 돼지고기 가격이 크게 오른 상황이어서 무엇보다 고객 부담을 크게 덜어줄 전망이다. 편의점 CU도 반값 삼겹살 대열에 뛰어들었다.
2일 업계 등에 따르면 이마트는 삼삼데이(3일) 행사 기간 삼겹살·목심 500톤을 최대 50% 할인, 1000원대에 판매한다. 이외 이달 1일부터 한우 등심과 치킨(10호 950~1050g 1마리 6980원), 참치, 딸기, 계란(알찬란 30구 1판 4880원) 등 신선식품부터 올리브 오일·고추장·샴푸 등 가공·일상 용품까지 할인 판매한다. 한우 등심 경우 1등급 100g 당 6855원, 1+등급 7569원이다.
같은 기간 롯데마트도 국내산 삼겹살·목심을 반값에 판매한다. 돼지고기 이외 미국산 소 냉동 LA식 갈비도 50% 할인한다. 100g 당 1990원이다. 오프라인 매장뿐 아니라 온라인 롯데온에서도 5일까지 삼겹살 데이를 열고 도드람 한돈·농협 라이블리 등 국내산·수입 삼겹살을 최대 50% 할인한다. '템포크 옛날 대패 삼겹살' 1kg 당 9010원이다. 라이블리 삼겹살·목살 1kg은 1만7020원이다.
홈플러스는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열고 있는 창립 26주년 '홈플런' 행사를 통해 반값 돼지고기를 판매한다. 창립 행사인 만큼 삼겹살 이외 한우와 딸기 신선 식품부터 가전·위스키·완구·의류 등 수요 높은 카테고리 상품을 1+1 행사로 최대 50% 할인한다. 온라인에서도 '반값 데이'를 열고 6~7일 냉동 생지 반값 등에 이어 8일엔 한우를 반값에 판매한다. 행사 기간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서는 '반값 채소'를 취급한다.
편의점 CU도 1~3일 알뜰 기획전을 통해 한돈 정육을 최대 46% 할인가(통신사 및 제휴카드 적용)에 판매한다. 삼겹살 기준 100g 당 1780원이다. 특히 CU는 삼겹살을 사면 채소 세트까지 준다. 이런 신선 식품 판매는 편의점 장보기 수요가 늘면서다. 지난달(2월)부터 하이포크와 목살, 삼겹살을 오프라인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하고 있다.
업계는 "올해 2월, 한우 가격은 작년에 비해 떨어졌지만 국내산 돼지고기 가격은 재작년부터 약 17% 오른 상태"라며 "마음 편히 먹기 어려운 상황에서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지난 1월 삼겹살 200g 외식 가격은 1만9031원이다. 재작년 대비 약 12%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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