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연강재단, '2026 두산연강외과학술상' 시상…김창현·이상훈 교수 수상
직장암 수술 혈관 결찰 위치 임상시험, 소아 수술료 가산 효과 분석 연구 선정
이국열 기자
lkt838@hanmail.net | 2026-11-08 09:08:12
[소셜밸류=이국열 기자] 두산연강재단이 직장암 수술법 선택의 과학적 근거를 제시한 연구와 소아 수술 보상 정책의 효과를 실증한 연구를 '2026 두산연강외과학술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두산연강재단(이사장 박용현)은 지난 7일 서울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대한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시상식을 열었다. 재단은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김창현 교수에게 상금 3천만원을, 삼성서울병원 이상훈 교수에게 상금 1천만원을 상패와 함께 수여했다.
김창현 교수는 직장암 수술에서 혈관 결찰 위치가 수술 후 장 연결 부위의 회복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임상시험으로 연구했다. 결찰은 수술 중 혈관이나 조직을 실로 묶어 차단하는 과정이다.
연구 결과 결찰 위치에 따라 합병증 발생률과 기능 회복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단은 이 연구가 수술 방법을 선택하는 데 과학적 근거를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이상훈 교수는 2021년부터 확대된 소아 수술료 가산의 효과를 분석했다. 소아 수술료 가산은 기본 수술료에 일정 비율의 금액을 더 지급하는 건강보험 보상 방식으로, 나이가 어리고 체중이 적은 아기일수록 높은 가산율이 적용된다.
분석 결과 가산 확대 뒤 수술 건수에는 변동이 없었지만 청구된 수술료 총액은 3배 이상 늘었다. 증가폭은 체중 1.5kg 미만 아기에게서 가장 컸다. 이 교수는 이를 통해 소아 수술에 대한 보상이 실제로 개선됐음을 입증했다.
두산연강외과학술상은 한국 외과학의 발전과 외과의들의 연구 의욕을 높이기 위해 2007년 제정됐다. 올해까지 20년 동안 46명이 이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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