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말레이시아 해저 전력망 600억 턴키 수주…아태 시장 공략 가속
랑카위 잇는 132kV 해저 케이블 구축…설계부터 시공까지 전 과정 수행
글로벌 경쟁 뚫고 2차 프로젝트 연속 수주…아태 20조 시장 정조준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01-27 09:07:37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LS전선이 말레이시아 전력공사(TNB)로부터 약 600억 원 규모 해저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를 턴키(Turn-key) 방식으로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말레이시아 본토와 대표 관광지인 랑카위 섬을 연결하는 132kV급 해저 전력망을 확충하는 프로젝트로, 지역 전력 공급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핵심 인프라 구축 사업이다.
LS전선은 케이블 공급에 그치지 않고 설계, 자재 조달, 포설, 시공까지 전 공정을 일괄 수행한다. 고난도 해저 케이블 턴키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평가다.
이번 수주전에는 다수의 글로벌 업체들이 참여했다. LS전선은 과거 수행한 ‘랑카위 1차 프로젝트’에 이어 이번 2차 사업까지 연속 수주하며 독보적인 엔지니어링 경쟁력을 확인했다.
앞선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하며 쌓은 신뢰와 기술 완성도가 수주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동남아시아 지역은 국가 간 전력망을 연결하는 ‘아세안 파워 그리드(APG)’ 구축을 추진하며 대규모 해저 전력망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해저 케이블 시장은 2030년까지 약 34조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 가운데 섬이 많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약 20조 원 규모로 전체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LS전선은 이번 수주를 발판 삼아 해외 레퍼런스를 강화하고 국내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올 상반기 입찰 공고가 예상되는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등 대형 국책 사업에서는 LS마린솔루션과 협력해 턴키 수주 경쟁력을 본격적으로 선보일 방침이다.
LS전선 관계자는 “축적된 프로젝트 경험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를 확대하고 있다”며 “검증된 턴키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외 기간망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해저 케이블 시장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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