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랏빛으로 물든 광화문”…BTS 컴백에 유통가 ‘들썩’
최대 26만 인파 몰린다…공연 전부터 ‘BTS 특수’ 본격화
굿즈 매출 190%↑·외국인 소비 급증…K컬처 수요 확대
편의점·외식업계 총동원…소상공인 상생 프로젝트까지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6-03-20 09:05:38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을 하루 앞두고 서울 전역이 ‘보랏빛’으로 물들고 있다. 광화문광장에 최대 26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통·외식업계 전반이 이른바 ‘BTS노믹스(BTS+Economics)’ 대응에 나선 모습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BTS 컴백 공연은 앨범·공연·굿즈 판매 등을 포함해 최소 3조원 이상의 경제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연을 전후로 관련 소비가 연쇄적으로 확대되는 ‘BTS 특수’도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실제로 면세점과 백화점에서는 BTS 관련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의 K팝 특화매장 ‘K웨이브존’ BTS 굿즈 매출은 최근 일주일 새 전주 대비 190% 증가했고, 일부 인기 품목은 조기 품절됐다.
이에 백화점 업계도 글로벌 팬덤 공략에 나섰다. 신세계백화점은 하이브와 협업해 정규 5집 ‘아리랑’ 발매 기념 팝업스토어를 열어 공식 굿즈를 판매하고, 롯데백화점은 명동 일대를 보라색 조명으로 물들이는 ‘웰컴 라이트’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 역시 외국인 대상 쇼핑 행사를 강화하며 수요 흡수에 나섰다.
외식·카페 업계도 ‘보랏빛 마케팅’으로 팬덤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색이 보라색으로 변하는 오미자 음료를 출시했고, BBQ는 광화문 인근 매장을 보라색 풍선을 활용해 꾸몄다.
할리스도 태극 문양에서 영감을 받은 특화 음료를 광화문광장 인근 6개 매장에서 선보인다. 파리바게뜨 역시 광화문 매장에서 전통 콘셉트를 적용한 ‘K파바’ 제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관광객 수요 공략에 나섰다.
편의점 업계는 현장 대응을 한층 강화한 모습이다. CU는 광화문 인근 점포 재고를 평소 대비 최대 100배까지 확대한다. GS25와 세븐일레븐도 간편식·생수·응원용품 등 수요가 높은 상품 물량을 대폭 늘리고 외국어 대응 인력을 추가 배치했다.
소상공인들도 BTS 컴백을 반기는 분위기인 가운데, 배달의민족은 글로벌 팬덤 마케팅과 소상공인을 연계한 상생 프로젝트에 나섰다. 서울 종로구·중구 일대 소규모 카페를 대상으로 BTS 공연을 기념한 한정판 메뉴 레시피와 프로모션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BTS 컴백은 군 공백기 이후 약 3년 9개월 만의 완전체 활동이라는 점에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BTS는 이날(20일) 정규 5집 ‘아리랑’을 발매하고, 이튿날인 21일 광화문광장에서 대규모 컴백 공연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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