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상반기 영업이익 2316억원…전년比 48.5% 증가

상반기 매출 2조8398억원·영업이익 2316억원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6-08-14 09:04:22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이랜드그룹이 패션·외식·유통 등 주요 사업의 고른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10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랜드는 이랜드월드 연결 기준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이 2조83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316억원으로 48% 늘었다. 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1114억원 개선됐다. 

 

▲ 마곡 이랜드 글로벌 R&D 센터./사진=이랜드그룹 제공

 

패션 부문은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 29% 증가했다. 뉴발란스와 뉴발란스키즈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간 가운데 스파오·미쏘·후아유 등 자체 브랜드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성장했다.

특히 여성 SPA 브랜드 미쏘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20~40대 여성 고객을 겨냥해 출근과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오피스룩과 베이직 상품을 강화하고, 고객 수요에 빠르게 대응하는 상품 운영 체계를 구축한 것이 주효했다.

외식 부문에서는 이랜드이츠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당기순이익은 50% 증가하며 6년 연속 성장을 기록했다.

핵심 브랜드인 애슐리퀸즈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두 자릿수 증가했다. 피자몰과 델리바이애슐리, 로운의 매출도 각각 36%, 35%, 43% 늘었다. 이들 브랜드는 각각 연매출 500억원 규모를 바라보는 차세대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유통 부문을 담당하는 이랜드리테일의 상반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데 비해 영업이익은 243% 늘었다. 주요 점포의 수시 MD 개편과 신규 브랜드 유치, 오프프라이스 스토어 'NC 픽스' 확대와 함께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을 추진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당기순이익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흑자를 유지하면서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상반기 누적 흑자를 기록했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성장성이 검증된 사업영역과 브랜드에 투자하면서도 경영 효율화를 동시에 진행한 결과 실적과 수익은 성장하고, 순차입금은 감소하는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연간으로 성장세가 이어질 수 있도록 핵심 사업 영역의 경쟁력을 높이면서 경영 효율화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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