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휴머노이드 로봇’용 전고체 배터리 첫 공개…"AI 배터리 기술 주도"

로봇용 파우치형 전고체 배터리 샘플 첫 공개
AI 데이터센터용 UPS·BBU 고출력 배터리 전시
ESS 통합 솔루션 ‘삼성배터리박스’ 풀 라인업 공개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03-09 08:59:02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삼성SDI가 휴머노이드 로봇에 사용되는 전고체 배터리를 처음으로 공개하는 등 인공지능(AI)용 배터리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삼성SDI는 오는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하는 배터리 전시회 InterBattery 2026에서 AI 시대를 겨냥한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공개한다고 9일 밝혔다.

 

삼성SDI는 이번 전시에서 ‘AI thinks, Battery enables(AI의 상상, 배터리가 현실로)’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전고체 배터리, AI 데이터센터용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ESS) 솔루션 등 다양한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SDI 인터배터리 2026 부스 조감도 이미지/사진=삼성SDI 제공

 

특히 휴머노이드 로봇 등 ‘피지컬 AI’용으로 개발 중인 파우치형 전고체 배터리 샘플을 처음 공개한다.

 

삼성SDI는 기존 전기차용 각형 전고체 배터리 개발과 함께 파우치형 폼팩터도 병행 개발해 로봇, 항공 시스템, 차세대 웨어러블 등 다양한 분야로 적용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전고체 배터리는 높은 안전성과 에너지 밀도를 갖춘 차세대 배터리로 평가된다.

 

AI 데이터센터용 고출력 배터리도 전시된다. UPS용 배터리 ‘U8A1’은 각형 배터리 구조에 리튬망간산화물(LMO) 소재를 적용해 고출력과 안전성을 확보한 제품이다. 기존 제품 대비 공간 효율을 약 33% 높여 적은 수의 배터리로 데이터센터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데이터센터 서버 내부에 탑재되는 배터리 백업 유닛(BBU)용 고출력 원통형 배터리도 공개된다. 이 배터리는 하이니켈 NCA 양극재를 적용해 고출력을 구현했으며 저장 대기시간을 50% 이상 늘려 정전 시 데이터 보호 시간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ESS 분야에서는 일체형 솔루션인 ‘삼성배터리박스(SBB)’가 전시된다. 또한 AI 기반 배터리 상태 진단 소프트웨어 ‘삼성배터리인텔리전스(SBI)’도 처음 공개된다. 이 프로그램은 전 세계 1,400개 이상 ESS 사이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배터리 상태와 이상 징후를 사전에 분석하는 기술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AI 시대 다양한 산업에서 배터리 기술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품질 배터리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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