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어스온, 인니 유망 광구 ‘노스케타팡’ 지분 인수

동남아 자원개발 속도낸다
세르팡·비나이야 이어 3개 광구 확보
연내 탐사정 시추 착수 목표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5-11-24 09:04:50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SK이노베이션의 자원개발 자회사 SK어스온이 인도네시아의 유망 탐사광구인 ‘노스케타팡(North Ketapang)’ 지분을 확보하며 동남아 자원개발 확대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SK어스온 인도네시아 광구 위치도 이미지/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SK어스온은 23일 페트로나스 노스케타팡 주식회사(PETRONAS North Ketapang Sdn. Bhd.)로부터 노스케타팡 탐사광구 지분 34%를 인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SK어스온은 페트로나스 노스케타팡 주식회사(51%), 페르타미나 노스케타팡 유한회사(15%)와 함께 공동 탐사를 추진하게 된다.

 

자바섬 북동부 해상에 위치한 노스케타팡 광구는 기존 생산층 외 새로운 지층에서도 원유가 발견된 바 있는 지역으로, 추가 매장 가능성이 높아 업계에서도 ‘유망 광구’로 평가된다. SK어스온은 사업성 검토 끝에 지분 인수에 나섰고, 3사는 올해 안에 탐사정 시추를 목표로 탐사 일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인수로 SK어스온은 지난 5월 경쟁입찰을 통해 확보한 세르팡(Serpang), 비나이야(Binaiya)를 포함해 인도네시아 내 총 3개 탐사광구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특히 세르팡과 노스케타팡 광구가 자바섬 북동부 해상에서 인접해 있어 탐사·개발 과정에서 시너지 확대가 기대된다.

 

SK어스온 관계자는 “노스케타팡 지분 확보는 동남아 자원개발 클러스터 전략의 핵심 단계”라며 “베트남, 중국, 말레이시아에 이어 인도네시아도 글로벌 핵심 자원개발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인도네시아 지역에서 업스트림 분야 투자뿐 아니라 SK이노베이션 E&S를 중심으로 한-인니 간 CCS(탄소포집·저장) 협력 사업도 병행해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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