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 ‘콰삭킹’, 홍콩·태국 상륙…글로벌 전략 메뉴로 확장
국내 9개월 530만마리 판매…신흥 시그니처로 급부상
홍콩·태국서 현지화 메뉴로 고객 반응 검증
내년 싱가포르 등 해외 전역으로 출시 확대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5-12-04 09:03:20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다이닝브랜즈그룹은 bhc가 국내에서 새로운 시그니처 메뉴로 자리 잡은 ‘콰삭킹(Kwasak King)’을 홍콩과 태국 시장에 정식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bhc는 글로벌 미식 트렌드의 중심지인 홍콩과 동남아 미식 허브인 태국을 콰삭킹 해외 첫 진출 국가로 선정했다. 특히 홍콩은 2018년 bhc 해외 1호점이 문을 연 상징적 시장으로, bhc는 직영으로 운영 중인 홍콩 매장에서 콰삭킹을 우선 선보이며 현지 반응을 세밀하게 점검할 계획이다.
콰삭킹은 감자·옥수수·쌀을 활용한 크리스피 크럼블로 구현한 극강의 바삭함과 짭짤·매콤한 풍미가 특징이다. 올해 2월 국내 출시 이후 9개월 만에 530만 마리가 판매되며 ‘뿌링클’, ‘맛초킹’과 함께 bhc 인기 메뉴 상위권을 형성했다.
bhc는 튀김 요리를 즐기고 짭조름한 매콤함을 선호하는 홍콩·태국 소비자의 특성과 콰삭킹의 맛 프로필이 잘 맞을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매콤달콤한 ‘스윗 하바네로 소스’가 현지 고객에게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K-치킨의 풍미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지화 전략도 적용했다. 홍콩 매장에서는 뼈 있는 치킨 중 선호도가 높은 윙·봉 ‘콤보 메뉴’와 닭다리살 ‘순살 메뉴’를 주력으로 구성했으며,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딥핑 소스를 함께 제공한다.
bhc는 홍콩과 태국 출시를 시작으로 내년 1분기 싱가포르, 이어 말레이시아·미국 등 해외 진출 국가 전역으로 콰삭킹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 출시한 ‘스윗칠리킹’의 글로벌 론칭도 검토 중이다.
bhc 관계자는 “콰삭킹은 국내에서 이미 검증된 맛과 식감으로 ‘뿌링클’의 뒤를 잇는 글로벌 전략 메뉴”라며 “홍콩과 태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매장에 메뉴 라인업을 확충해 K-치킨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hc는 현재 홍콩·싱가포르·태국·말레이시아·미국·캐나다 등 해외 7개국에서 37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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