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선 부사장, 한화 식음사업 혁신 이끈다, 아워홈 인수로 존재감 부각[3부]
젊은 리더십으로 그룹 식음·레저사업 미래 전략 주도
최성호 기자
choisungho119@naver.com | 2025-05-15 09:00:11
[소셜밸류=최성호 기자]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삼남 김동선 부사장이 아워홈 인수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그룹 내 존재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
젊은 리더십과 과감한 추진력으로 식음·레저 부문의 새로운 성장 전략을 주도하며 한화의 차세대 경영자로서 입지를 굳히는 모양새다.
김동선 부사장은 현재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직을 맡고 있다. 이번 아워홈 인수 프로젝트는 기획부터 실사,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정부 기업결합 심사 승인까지 전 과정을 주도했으며, 약 7개월 만에 거래를 성사시켰다.
특히 아워홈은 지난해 매출 2조2,440억원을 기록한 국내 대표 급식·식자재 유통 기업이다. 그룹 내 기존 외식·레저 사업 부문인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매출을 훨씬 상회하는 대형 매물로, 시장에서는 이번 인수를 "새우가 고래를 삼킨 격"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나 김 부사장은 오히려 이 같은 구조를 과감히 돌파하며 한화의 식음사업 포트폴리오를 단숨에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릴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부사장은 인수 이후에도 단순한 사업 확대를 넘어 '푸드테크(식품+기술)'를 핵심 전략으로 제시하고, 급식·외식 산업의 기술 혁신을 통한 차세대 성장 동력을 준비하고 있다.
주방 자동화, 스마트 급식 시스템, 데이터 기반 유통 최적화 등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확장을 겨냥한 점도 주목된다.
한화그룹 내부에서는 김동선 부사장의 리더십에 대해 "빠른 추진력과 미래 산업에 대한 통찰력을 겸비했다"는 긍정적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특히 비교적 보수적인 기존 한화그룹 조직 문화와 달리, 과감한 의사결정과 도전적 전략을 통해 식음·레저 부문의 체질 개선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 부사장의 이번 성과는 향후 그룹 내 다양한 신사업 분야로 역할을 확장하는 발판이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워홈 인수는 단순히 한 건의 거래가 아니라, 김동선 부사장이 그룹의 미래 비즈니스 방향을 설계하고 이끌 수 있다는 가능성을 입증한 사례"라며 "향후 한화의 식음, 레저, 라이프스타일 분야가 김 부사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변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