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여왕2' 윤석민 "아야카, 제구력·볼 힘 좋아졌다"
이정근 기자
celeblife3@naver.com | 2026-08-20 09:05:41
[소셜밸류=이정근 기자] 채널A ‘야구여왕2’ 아야카가 긴 재활과 훈련을 거쳐 다시 투수로 컴백, 대만 강호와의 국제전에서 시즌2 첫 등판 기회를 잡으며 달라진 모습을 예고한다.
20일 밤 10시 방송되는 ‘야구여왕2’ 7회에서는 블랙퀸즈가 ‘2026 타이베이시 여자 야구 리그’ 2위 팀인 대만 오공과 펼치는 첫 국제전의 결말이 공개된다. 한 점 차의 팽팽한 승부 속에서 아야카가 새로운 투수 카드로 투입돼 후반 흐름을 책임진다.
블랙퀸즈는 경기 초반부터 쉽지 않은 싸움을 벌였다. 3회 초까지 6대5로 근소하게 앞선 상황에서 박민서가 구원 투수로 나서 위기를 막아냈고, 이후 아야카가 공을 넘겨받으며 마운드에 오른다.
아야카에게 이번 등판은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소프트볼 선수로 활약했던 그는 시즌1에서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주며 투수 자원으로 가능성을 드러냈지만, 어깨에 이상이 생기면서 한동안 공을 던질 수 없었다. 이후 수비에 집중하면서도 다시 마운드에 서기 위한 준비를 놓지 않았다.
특히 비시즌은 아야카에게 ‘투수 복귀 프로젝트’나 다름없었다.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동시에 꾸준한 피칭 훈련을 소화했고, 공의 위력과 제구를 가다듬는 데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이 과정을 가까이에서 지켜본 윤석민 투수 코치는 아야카의 변화에 주목한다. 충분한 연습을 통해 제구가 안정됐을 뿐 아니라 볼의 힘까지 좋아졌다고 판단해 국제전이라는 중요한 무대에서 아야카를 투입하기로 한다.
경기를 앞두고는 별도의 일대일 훈련까지 진행한다. 윤석민 코치는 아야카가 상대 타자의 타격 능력에 압도되지 않도록 자신의 투구에만 집중할 것을 강조한다. 마운드에 오르기 전에도 자신감과 집중력, 용기를 잃지 말라고 격려하며 힘을 실어준다.
아야카도 시즌1과는 다른 마음가짐으로 출격한다. 그동안 쌓은 훈련을 통해 투구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며 이번 시즌에는 수비뿐 아니라 투수로서도 자신의 경쟁력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드러낸다.
반면 대만 오공 선수들은 아야카를 쉽게 공략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연습 투구를 지켜본 뒤 빠른 구속을 앞세운 유형은 아니라고 분석하면서 대량 득점까지 노려볼 수 있다는 반응을 보인다. 아야카를 믿는 블랙퀸즈 벤치와 상대의 평가가 엇갈리면서 승부에 긴장감이 더해진다.
하지만 실전에서는 아야카가 먼저 웃는다. 선두 타자를 상대로 직구와 변화구를 섞어 던지며 타이밍을 흔든 뒤 삼진을 빼앗는다. 단순한 구속 경쟁 대신 자신의 장점인 제구와 다양한 구종을 활용하며 상대의 예상을 깨뜨린다.
마운드 위에서의 침착함도 돋보인다. 타구가 자신에게 향해도 흔들리지 않고 능숙하게 처리하며 소프트볼 선수 출신다운 수비 감각을 발휘한다. 오랜만의 투수 등판이라는 사실이 무색할 정도로 안정적인 플레이를 이어가며 블랙퀸즈 벤치에 힘을 보탠다.
급기야 아야카는 웃는 얼굴로 송구하는 여유까지 보여준다. 진지한 승부가 펼쳐지는 상황에서 나온 예상 밖의 장면에 대만 오공 선수들이 당황하고, 블랙퀸즈 코칭스태프 역시 아야카의 대담한 경기 운영에 놀라움을 나타낸다.
순조롭게 아웃카운트를 쌓으면서 아야카의 자신감도 점차 올라간다. 그리고 마침내 대만 오공의 핵심 선수 지엔 위퉁과 맞닥뜨린다. 지엔 위퉁은 투수로도 강력한 존재감을 발휘한 상대 팀의 에이스인 만큼 두 선수의 정면 대결에 시선이 집중된다.
무엇보다 이번 등판은 블랙퀸즈의 향후 투수진 구성에도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시즌1에서 가능성을 보여준 아야카가 부상을 극복하고 실전 경쟁력까지 입증한다면 팀은 또 하나의 마운드 자원을 확보할 수 있다.
수비수로 버티는 동안에도 투수를 향한 준비를 멈추지 않았던 아야카가 마침내 찾아온 기회를 어떻게 마무리할지, 그리고 그의 투구가 블랙퀸즈의 첫 국제전 승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야구여왕'은 시즌2에 뛰어난 스포츠 능력을 가진 뉴 페이스들의 영입, 기존 멤버들의 공백기 동안 흘린 땀과 노력이 빛을 발하며 매 경기 눈부신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위기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슬기롭게 해결해가는 모습을 통해 이번 대만과의 첫 국제전을 성공으로 이끌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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