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삼성 월렛 교통카드 서비스 추가 확대

대중교통 생활 완전 통합 선언
갤럭시·워치 모두 교통카드 지원 확대
모바일 지갑의 새 기준 제시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5-12-12 08:58:43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사용자들의 대중교통 이용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삼성 월렛 교통카드’ 서비스를 대폭 확장했다. 

 

이번 업데이트로 서울시가 도입한 ‘기후동행카드’가 모바일 지갑 서비스 최초로 삼성 월렛에 탑재되며, 스마트폰만으로 정기권 기능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삼성 월렛 교통카드 서비스 추가 확대 이미지/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 월렛 사용자라면 누구나 갤럭시 스마트폰에 기후동행카드를 즉시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는 일정 금액을 충전하면 지정 기간 동안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정기권으로, 통근·통학 등 일상 이동 패턴이 고정된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크게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서울시는 탄소 배출을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2024년 기후동행카드를 출시했다. 이번 삼성 월렛 도입으로 이용 내역 확인, 잔액 확인, 이용권 갱신 등 모든 기능을 디지털로 처리할 수 있어 실물 카드 없이도 모든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티머니 교통카드 지원 범위도 넓혔다. 기존 USIM 방식에 더해 eSIM으로 개통한 스마트폰에서도 티머니 교통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이용자 선택권을 강화했다.

 

갤럭시 워치 역시 교통카드 기능을 본격 적용했다. 사용자는 갤럭시 워치에 ‘삼성 월렛 교통카드’ 앱을 설치하고 이즐 교통카드를 등록하면 스마트폰 없이도 워치만으로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삼성 월렛은 티머니·이즐 교통카드를 선불형과 후불형 모두 지원하며, 기후동행카드와 K-패스 등 공공 교통카드 서비스까지 통합 제공한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과 워치를 상황에 맞춰 자유롭게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채원철 삼성전자 디지털월렛팀장은 “삼성 월렛은 고객에게 최적의 선택지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기후동행카드 최초 지원을 비롯해 다양한 교통카드 옵션을 확대해 더 편리하고 효율적인 대중교통 이용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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