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AI로 패션·뷰티 트렌드 분석…연내 전 카테고리 적용
지난 6월 캡·야구모자에 첫 도입 후 적용 범위 확대
일상복·겨울 아우터 이어 에센스·세럼·앰플도 포함
연내 전 카테고리로 넓혀 트렌드 기반 상품 탐색 지원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6-11-03 08:57:41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무신사가 외부 패션·뷰티 트렌드를 분석해 상품을 제안하는 ‘AI 트렌드 큐레이션’을 12개 카테고리로 확대했다. 일상복과 겨울 아우터, 뷰티까지 적용 범위를 넓히고 연내 전 카테고리에 도입할 계획이다.
무신사는 지난달 22일 AI 트렌드 큐레이션의 적용 범위를 패션·뷰티 12개 카테고리로 넓혔다고 3일 밝혔다. 지난 6월 캡·야구모자 카테고리에 처음 도입한 서비스다.
AI 트렌드 큐레이션은 인공지능이 플랫폼 외부의 트렌드를 선제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반영한 필터 버튼으로 상품 탐색을 돕는다. ‘얼굴 소멸 모자’, ‘꾸안꾸(꾸민 듯 안 꾸민 듯) 볼캡’, ‘러닝의 계절’ 등 소비자에게 익숙한 표현을 활용한다. 과거 구매 이력에 기반한 개인화 추천과는 다른 방식으로, 소비자가 트렌드를 따로 찾아보지 않아도 관련 상품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패션에서는 기존 캡·야구모자와 러닝화에 이어 니트·스웨터, 맨투맨·스웨트, 데님 팬츠, 트레이닝·조거 팬츠로 적용 범위를 넓혔다. 경량 패딩과 숏패딩, 롱패딩, 겨울 싱글 코트, 무스탕·퍼 등 겨울 아우터도 포함했다. 뷰티에서는 에센스·세럼·앰플 카테고리에 처음 적용했다.
새로 서비스를 도입한 10개 카테고리에서는 적용 직후 열흘간 필터 이용률이 적용 전보다 평균 14%, 최대 2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서비스를 적용하지 않은 유사 카테고리의 필터 이용률은 변화가 없거나 감소했다.
캡·야구모자 카테고리에서는 스타일링 관련 필터에 선택이 집중됐다. AI 트렌드 큐레이션 선택의 47%가 ‘얼굴 소멸 모자’에 몰렸고, 이 비중은 9월 말 이후 54%까지 높아졌다. 이어 ‘메쉬 트러커 캡’, ‘러닝의 계절’ 순으로 선택이 많았다.
무신사 관계자는 “상반기에 AI 트렌드 큐레이션을 선보인 뒤 운영하며 고객들이 모자를 고를 때도 상황과 스타일 등 맥락을 중시하는 경향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패션과 뷰티 전반에서 고객의 상황과 최신 트렌드를 더욱 정교하게 읽어내는 AI 큐레이션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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