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美 SID서 AI 시대 겨냥 차세대 OLED 기술 공개
소민영 기자
somy@socialvalue.kr | 2026-05-05 10:00:27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LG디스플레이(대표이사 사장 정철동)가 차세대 OLED 기술을 앞세워 미래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LG디스플레이는 5~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SID 디스플레이 위크 2026’에 참가해 ‘AI 시대를 위한 OLED의 진화’를 주제로 다양한 OLED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가장 주목되는 기술은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3세대 탠덤 OLED’다. LG디스플레이는 기존 제품 대비 소비전력을 18% 낮추고 수명은 두 배 이상 향상한 차세대 탠덤 OLED 기술을 공개하며, 독자적인 OLED 기술 경쟁력을 강조했다.
차량용으로 설계된 3세대 탠덤 OLED는 최대 1,200니트 밝기로 상온 기준 15,000시간 이상 구동해도 화면 저하가 없는 내구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정공과 전자 이동을 최적화해 OLED 소자의 열화 현상을 줄였으며, 딥 블루 도판트를 적용해 색 순도와 색 재현율, 고휘도, 저전력, 장수명 성능을 강화했다. LG디스플레이는 해당 기술을 연내 양산하고 향후 IT용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AI가 로봇, 기계 등 물리 영역과 결합하는 ‘피지컬 AI’ 시장을 겨냥한 기술도 공개된다. LG디스플레이는 휴머노이드 로봇용 P-OLED 제품을 대중에게 처음 선보인다. 이 제품은 차량용 탠덤 OLED 기술을 기반으로 고휘도, 장수명, 내구성을 확보했으며, 플라스틱 OLED 특유의 높은 디자인 자유도를 통해 다양한 로봇 형태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전시장은 △탠덤 WOLED △탠덤 OLED △혁신 기술 등 3개 테마 존으로 구성된다. LG디스플레이는 대형 OLED TV 패널부터 중형 IT·게이밍 OLED, 차량용 디스플레이까지 OLED 풀 라인업을 소개한다.
대형 OLED 분야에서는 독자 기술인 ‘프라이머리 RGB 탠덤 2.0’을 적용한 OLED TV 패널을 전시한다. 이 제품은 정교한 픽셀 구조와 고도화된 알고리즘을 통해 빛 효율을 높였으며, 최대 휘도 4,500니트와 0.3% 수준의 초저반사율을 구현했다.
게이밍 및 IT용 OLED 제품도 대거 공개된다. LG디스플레이는 SID ‘올해의 디스플레이’에 선정된 720Hz 주사율의 27인치 OLED 패널과 세계 최초 39인치 5K2K 커브드 OLED 패널을 선보인다. 또 5K 해상도와 220PPI를 구현한 27인치 초고해상도 OLED 패널, AI 노트북에 최적화된 16인치 탠덤 OLED 제품도 전시한다. 16인치 탠덤 OLED는 기존 OLED보다 얇고 가벼우면서도 저전력 성능을 높여 노트북 사용 시간을 2.3시간 늘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에 최적화된 설루션을 제시한다. 운전석부터 조수석까지 이어지는 57인치 P2P 패널과 천장에 말려 있다가 필요할 때 내려오는 32인치 슬라이더블 OLED 등을 콘셉트카 형태로 전시한다.
최영석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독보적인 R&D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초·최고의 OLED 혁신을 이끌어 왔다”며 “고객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기술 중심 회사로서 미래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 리더십을 확고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