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부터 '일회용 줄이기' 확대...이마트, '다회용 컵·빨대' 친환경 소비 캠페인

이호영 기자

eesoar@naver.com | 2022-11-17 08:53:42

`▲이마트는 24일부터 정부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확대 시행'에 맞춰 17~30일 텀블러 사용 확대 캠페인을 벌인다. /사진=이마트 제공.

 

[소셜밸류=이호영 기자] 이마트가 정부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확대 시행'에 발맞춰 '텀블러 사용 확대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마트(대표 강희석)는 17~30일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텀블러와 물병 100여종을 최대 40%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4일부터 확대 시행하는 일회용품 사용 제한 제도에 따라 음식점, 커피 전문점, 집단 급식소 등에서 매장 내 종이컵 사용이 금지되는 법안과 연계해 다회용컵 사용을 활성화하려는 취지로 준비했다.

 

이마트는 텀블러 구매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해 꾸준히 운영 상품을 확대해왔다. 지그·락앤락·스탠리·써모스·조지루쉬 등 10여개 브랜드 200종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지속적인 상품 확대와 수요 증가로 2021년엔 2020년 대비 텀블러와 물병 매출이 21% 늘었다. 올해 1~10월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했다.

 

특히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지그(SIGG)'는 100년 역사의 스위스 보온 용기 브랜드다. 이번 행사 기간 '쏘리어스 텀블러' 1개를 사면 추가로 1개를 준다. '지그'와 신세계그룹 프로야구단 'SSG랜더스'가 협업해 새로 출시한 'SIGGX랜더스' 텀블러도 이마트e·삼성카드 등 행사 카드로 구입하면 40% 할인한다.

 

또 이번 행사 기간 락앤락과 써모스 물병과 텀블러는 최대 40%, 지그 헬리아 텀블러는 20% 할인한다. 플라스틱 빨대를 대신할 종이와 스테인리스 소재 빨대 역시 20% 할인해 부담 없이 다회용컵과 관련 용품을 구입하도록 했다.

 

한편 이마트는 '필환경 시대' 친환경 상품을 적극 판매하면서 상품 생산·유통·판매 과정 전반에 걸쳐 고객과 함께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이마트가 지난 2016년부터 비닐 감축을 위해 대여용 장바구니 3종과 보냉백을 제작해 보증금을 받고 대여, 반납하면 보증금을 환불해주는 제도는 성공적으로 정착했다고 평가받는다.

 

작년 6월부터는 과일·채소 상품에 재생 PET 소재를 적용한 '재생 플라스틱 용기'로 전환하고 이마트에서 판매되는 피코크와 노브랜드, 트레이더스의 자체 브랜드(PB) 생수를 전면 무라벨로 내놓으며 플라스틱 저감 라벨 프리 매장을 선보이고 있다.

 

올 6월엔 국내 유통 업계 처음 '지속가능한 상품'의 기준과 핵심 과제를 제시한 '가이드북(PSI)'을 발행하기도 했다.

 

김찬수 이마트 주방용품 바이어는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와 친환경 가치 소비에 대한 트렌드로 텀블러와 물병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고객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용도의 상품 구색을 확대하고 2주일간 할인 행사도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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