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여왕2' 추신수, 강력해진 선발 라인업 공개에 '긴장 고조'
이정근 기자
celeblife3@naver.com | 2026-09-29 08:58:55
[소셜밸류=이정근 기자] ‘야구여왕2’ 블랙퀸즈가 이번에는 설욕을 노리는 상대의 표적이 돼 시즌 첫 ‘역리벤지전’을 펼친다.
오는 10월 1일 밤 10시 방송되는 채널A ‘야구여왕2’(연출 신재호) 13회에서는 6승 2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블랙퀸즈가 시즌 아홉 번째 경기에서 올인과 다시 맞붙는다.
블랙퀸즈는 그동안 패배했던 상대를 다시 만나 설욕에 나서는 경기를 경험해왔다. 하지만 올인과의 승부는 정반대다. 시즌1에서 자신들에게 패했던 팀이 복수를 선언하고 돌아오면서 처음으로 상대의 ‘리벤지’ 대상이 된다.
두 팀의 첫 만남은 블랙퀸즈의 극적인 승리로 끝났다. 당시 올인을 상대로 열세를 뒤집는 역전극을 만들어냈던 만큼 이번 경기는 그 결과를 기억하는 두 팀 모두에게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특히 올인은 지난 승부를 잊지 않고 있다. 경기를 앞두고 블랙퀸즈 선수들에게 영상 편지가 도착한다. 화면 속 올인 선수들은 부산 사투리로 강렬한 인사를 건네며 시작부터 만만치 않은 분위기를 풍긴다. 이어 “지난 경기가 끝나고 밤잠을 설쳤다, 마음을 독하게 먹고 찾아왔다”고 선전포고한다. 단순한 재대결이 아니라 지난 패배를 반드시 되갚겠다는 의지를 분명하게 드러낸 것.
블랙퀸즈 코칭스태프 역시 올인의 도전을 가볍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추신수 감독과 이대형·윤석민 코치는 상대 분석을 통해 1년 전과 현재의 올인은 사실상 다른 팀에 가까울 만큼 성장했다고 경고한다.
기본기가 안정된 것은 물론 주루에서도 이전보다 적극적인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새로운 선수들까지 가세해 전체적인 전력도 강화됐다.
최근 성적도 만만치 않다. 올인은 ‘2026 선덕여왕배 전국여자야구대회’에서 준우승을 기록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코칭스태프는 과거 승리 경험이 오히려 방심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며 선수들에게 긴장의 끈을 놓지 말 것을 주문한다.
여기에 블랙퀸즈가 경계해야 할 강력한 카드까지 등장한다. 올인의 선발 마운드는 강예윤이 책임진다. 리틀 야구를 거친 강예윤은 만 15세에 국가대표 상비군에 이름을 올린 경력을 갖고 있다.
상대 선발에 대한 정보가 공개되자 블랙퀸즈 선수들은 “박민서가 또 왔네”라고 말하며 난감한 표정을 짓는다. 어린 나이부터 야구 기본기를 쌓아온 투수를 상대해야 한다는 사실에 팀 내 에이스 박민서와 비교하는 반응까지 나온다.
상대의 전력 상승이 확인될수록 추신수 감독은 오히려 선수들에게 강한 자신감을 주문한다.
추신수 감독은 “시즌1에서 블랙퀸즈가 올인에게 승리했던 게 우연이 아닌 실력임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한다. 이어 “경기가 끝나고 부산 가는 길이 행복하지 않게 해주자”며 올인의 설욕 의지에 정면으로 맞선다.
경기 못지않게 긴장감이 흐르는 순간은 선발 명단 발표다. 코칭스태프는 상대의 특성과 선수들의 현재 상태를 놓고 치열한 논의를 거친 끝에 아홉 번째 경기에 나설 라인업을 완성한다. 하지만 부상으로 인해 선발에서 제외되는 선수들이 속출하면서 희비가 엇갈린다.
출전 기회를 기다렸던 선수들이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는 가운데 추신수 감독은 선택의 기준을 ‘승리’에 뒀다고 설명한다.
그는 “시즌1과 지금은 다르다, 이기는 경기를 위한 최고의 라인업을 짰다”고 밝힌다. 과거 경기에서의 역할이나 이름값보다 현재 컨디션과 상대와의 승부를 우선해 명단을 구성했음을 예고한다.
이에 따라 팀 내 주전 경쟁도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시즌이 진행되면서 선수들의 기량 변화와 부상 변수가 동시에 발생한 만큼 누가 선발 기회를 잡고 자신의 몫을 해낼지도 이번 경기의 또 다른 관심사다.
블랙퀸즈의 최근 분위기는 좋다. 앞선 천안시 주니어 여자 야구단전에서는 타선과 수비가 고르게 힘을 발휘하며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고, 시즌 전적도 6승 2패까지 끌어올렸다. 이제 필요한 것은 또 한 번의 증명이다. 1년 전 자신들이 만들어낸 역전승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보여주려는 블랙퀸즈와 그 패배를 품고 전력을 강화한 올인이 다시 만난다.
복수하러 가는 팀에서 복수의 대상이 된 팀으로 입장이 뒤바뀐 블랙퀸즈가 올인의 도전을 막아내고 시즌 7승을 완성할 수 있을지, 두 팀의 두 번째 승부에 관심이 쏠린다. 과연 블랙퀸즈가 이같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대만과의 첫 국제전에서 1승 1패로 가능성을 보여줬던 이들이 향후 예정된 두 번째 국제전에서도 선전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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