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닥스, 프리미엄 경쟁력 입증…백화점·고가 라인 판매↑
시장 양극화 속 프리미엄 체질 전환 전략 주효…롯데 잠실점∙신세계 본점 평균 35% 성장
고급 소재 아우터 수요가 실적 견인…캐시미어 코트 200%, 퍼 카테고리 45% 판매 급증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6-02-27 08:51:37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소비 양극화 흐름 속에서 닥스가 프리미엄 전략을 앞세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생활문화기업 LF는 영국 프리미엄 브랜드 닥스(DAKS)가 백화점 유통과 고가 라인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가며 ‘프리미엄 체질 전환’ 전략을 가시화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패션 시장에서는 초고가 럭셔리와 가성비 중심 소비로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중간 가격대 소비는 위축되는 반면, 브랜드 정체성이 뚜렷한 프리미엄 제품은 백화점 채널을 중심으로 수요가 집중되는 양상이다.
132년 역사를 지닌 닥스는 2021년 버버리 출신 루크 구아다던 CD를 영입한 이후 5년간 고급화 혁신을 추진해왔다. 유럽 하이엔드 소재 확대, 헤리티지 기반 디자인 현대화, 차별화된 패턴 개발 등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했다.
그 결과 롯데백화점 잠실점, 신세계백화점 본점 등 핵심 점포에서 전년 대비 평균 35% 성장률을 기록했다.
고가 중심의 백화점 판매에서는 프리미엄 소재 아우터와 수트 라인이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남성복 부문에서는 캐시미어 코트 매출이 전년 대비 200% 성장했다. 여성복에서는 200~300만원대 콜롬보 캐시미어 코트가 2차 리오더를 진행하며 1000장 이상 판매됐다.
여성복 퍼(fur) 카테고리도 전년 대비 45% 신장했다. 지난해 11월 VIP 고객 대상 패션쇼에서 공개된 아이템들이 판매 호조를 보였다. 26SS 시즌 신제품인 나파 가죽 블루종과 고트 스웨이드 블루종도 출시 2주 만에 판매율 40%를 기록했다.
수트 라인 역시 프리미엄 전략의 핵심이다. ‘런던 수트’는 이탈리아 구아벨로(GUABELLO), 영국 도멜(DORMEUIL) 원단을 적용해 완성도를 높였다. 어깨와 허리 라인을 강조한 X자 실루엣 설계 효과로 2월 중순 기준 전년 동기 대비 판매가 40% 증가했다.
LF 닥스 관계자는 “소비 양극화가 심화될수록 고객은 가격이 아닌 브랜드의 제품력을 기준으로 선택한다”며 “소재와 디자인 고도화를 통해 프리미엄 포지셔닝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닥스는 26SS 시즌 헤리티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오리지널 라인(THE ORIGINAL)’을 중심으로 트렌치코트와 퀼팅 점퍼 등 시그니처 아이템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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