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 30주년 앞두고 ‘AI 네이티브 채용 플랫폼’ 전환 본격화

자체 AI 솔루션 ‘룹(LOOP Ai)’로 실행력 입증
추천·매칭 고도화로 지원 전환율 40%↑
내년 창립 30주년 기점 AI 커리어 에이전트 추진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5-12-30 08:51:47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잡코리아는 AI 실행력을 바탕으로 전환 성과를 입증한 한 해를 마무리하고, 내년 창립 30주년을 기점으로 ‘AI 네이티브 채용 플랫폼’ 전환 전략을 본격 가동한다고 30일 밝혔다.


잡코리아는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서비스·조직·채용 전반을 AI 중심으로 재설계하며 빠른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러한 실행력은 HR 업계 전반의 주목을 받고 있다. 

 

▲ 잡코리아의 AI 해커톤과 AWS 써밋 발표 현장 모습/사진=잡코리아 제공

 

잡코리아는 HR 업계 최초로 한국어 구인구직에 특화된 자체 AI 솔루션 ‘룹(LOOP Ai)’을 개발했다. 기획과 개발 착수 이후 불과 5개월 만에 상용화에 성공하며 AI 내재화 속도를 입증했고, 이후 공고 추천·매칭·검색 등 핵심 서비스 전반에 AI를 빠르게 접목하고 있다. ‘빠르게 만들고, 즉시 검증한 뒤 곧바로 확장하는’ 실행 중심 AI 전략이 본격화된 것이다.

AI 기반 채용 추천 서비스 ‘추천 2.0’은 채용 전 과정과 커리어 의사결정을 아우르는 기능으로 주목받고 있다. 알고리즘 고도화를 통해 추천·매칭 정확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한 결과, 지난 9월 출시 이후 4개월 만에 입사지원 수가 약 40% 증가했으며, 지원 전환율 역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알바몬에서는 공고 정보를 자연어로 질문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알바 무물봇’을 최근 선보였다. 구직자의 질문에 AI 챗봇이 자동으로 응답하고, 필요 시 사업주와의 소통까지 연결하는 방식으로 구직 과정의 탐색 부담을 크게 낮췄다는 평가다.

이 외에도 올해 한 해 동안 AI 공고 생성, 공고 기반 AI 챗봇, 연봉 예측 등 10건에 가까운 AI 기반 신규 서비스가 연속적으로 출시되며 잡코리아·알바몬 전반에 걸쳐 ‘AI 서비스 속도전’이 전개됐다.

이 같은 빠른 실행의 배경에는 공격적인 인재 영입과 조직 차원의 AI 역량 집중 전략이 있다. 잡코리아는 최근 AWS, NHN, 오늘의집 등 주요 IT·플랫폼 기업 출신 테크 리더들을 영입하며 AI 중심 리더십을 강화했다. AI 전담 부문을 신설하고, 자체 AI 솔루션 고도화와 AI 생산성 강화 TFT 운영 등 전사 차원의 AI 협업 환경도 구축했다.

채용 측면에서도 AI 중심 조직 확장을 병행했다. 연중 15개 직무에 대한 집중 채용을 진행하고, 전 국민 참여형 AI 챌린지를 실제 채용 전형과 연계하는 실험적 시도를 통해 전사 IT·테크 인력 비중을 40% 이상으로 확대했다.

내부 변화는 외부 성과로도 이어졌다. 잡코리아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사내 AI 해커톤을 개최했으며, 아마존웹서비스(AWS) 서밋에서는 AI 우수 도입 기업으로 선정돼 업계 최초로 현장 발표에 나서며 AI·테크 기업 전환 성과를 인정받았다.

내년 창립 30주년을 맞는 잡코리아는 AI·AX 전략을 한 단계 더 확장할 계획이다. 자체 AI 솔루션 고도화와 AI 커리어 에이전트 상용화를 통해 ‘성공 확률 중심 채용’이라는 새로운 채용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잡플래닛 인수를 계기로 서비스·브랜딩·조직 운영 전반에 AI를 내재화한 ‘AI 네이티브 조직’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윤현준 잡코리아 대표이사는 “올해는 AI 기술을 단순히 도입하는 단계를 넘어 조직과 서비스 전반에 실제로 접목하며 실행력을 검증한 한 해였다”며 “내년 창립 30주년을 기점으로 AI 커리어 에이전트 중심의 새로운 채용 경험을 구현해 구직자와 기업 모두의 성공 확률을 높이는 채용 의사결정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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