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CES 2025' SK그룹 전시관…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품었다

AI 데이터센터·혁신의 문·지속 가능한 나무 등 창의적 전시로 글로벌 호평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5-08-20 08:51:38

▲CES 2025 SK그룹 전시관 입구 정면에 설치된 ‘혁신의 문’/사진=SKT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SK텔레콤은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 선보인 SK그룹 전시관이 독일에서 열린 ‘2025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1955년 제정된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으로, 미국 IDEA·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매년 제품 디자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콘셉트 등 세 부문에서 수상작을 선정한다.

 

SK그룹 전시관은 CES 현장에서 AI 데이터센터를 실제 구현한 듯한 압도적 규모와 혁신적인 구성으로 관람객의 주목을 끌었다. 외부에는 LED 파사드를 둘러세우고 내부에는 높이 6m 대형 LED 기둥을 배치해 그룹의 AI 역량을 실감나게 표현했다.

 

입구에는 2m x 2m 크기의 키네틱 LED 21개로 꾸민 ‘혁신의 문(Innovation Gate)’이 설치됐다. 이는 “모든 AI 데이터는 하나의 점에서 시작돼 연결과 확장을 통해 혁신을 이끈다”는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풀어내 관람객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출구에는 미디어 아트 ‘지속 가능한 나무(Sustainable Tree)’가 자리했다. 66개의 삼각형 키네틱 LED가 빛과 움직임으로 어우러지며 SK가 추구하는 지속 가능한 미래 비전을 예술적으로 담아냈다.

 

이번 수상은 CES 현장에서의 호평에 이어 또 한 번의 성과다. SK그룹 전시관은 이미 2년 연속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꼽은 ‘CES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What Not to Miss at CES)’에 선정된 바 있으며, 2022년부터 4년 연속으로 전시 전문 미디어 그룹 이그지비터(Exhibitor)가 선정하는 ‘CES 최우수 전시기업’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SK텔레콤 박규현 디지털커뮤니케이션실장은 “대내외 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도 효율적인 준비 끝에 글로벌 무대에서 성과를 인정받아 뜻깊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전시에서 SK그룹의 AI 역량을 널리 알릴 수 있는 혁신적 전시관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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