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영세일' 맞춰 한국 온다…외국인 재방문 11배 급증
세일 기간 재방문 외국인 3년 새 11배 증가
K뷰티 쇼핑 넘어 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6-06-22 08:50:35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올리브영의 정기 할인 행사인 '올영세일'이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대표 K뷰티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 세일 기간에 맞춰 한국을 다시 찾는 외국인 고객이 3년 새 11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CJ올리브영에 따르면 글로벌택스프리(GTF)와 외국인 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3월과 6월 두 차례 연속 올영세일 기간에 방한한 외국인 고객 수는 3년 전보다 11배 증가했다.
세일 기간에 맞춰 1년에 두 차례 이상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고객도 꾸준히 늘고 있다. 2023년 이후 최근까지 해당 고객 수는 연평균 2배 수준의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해 올영세일 기간 중 세 차례 이상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6200여명에 달했다. 택스리펀드 특성상 출국 후 재입국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수 고객이 세일 시기에 맞춰 반복적으로 한국을 찾은 것으로 분석된다.
올리브영은 이 같은 재방문 수요 배경으로 대규모 할인 행사와 K뷰티 체험 요소를 꼽았다. 올영세일은 매년 3·6·9·12월 연 4회 열리며 1500개 이상의 뷰티 브랜드가 참여한다.
외국인 고객들은 매장에서 다양한 K뷰티 브랜드와 최신 트렌드를 경험한 뒤, 귀국 후 제품 만족도를 확인하고 다시 세일 기간에 맞춰 한국을 방문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올영세일은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외국인 고객들이 서울을 넘어 전국 주요 상권으로 이동하면서 이번 6월 세일 기간 비수도권 매장의 외국인 매출은 전년 대비 72%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증가율인 45%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해외 소비자들의 온라인 수요도 확대됐다. 같은 기간 올리브영 글로벌몰 방문자 수는 전년 대비 180% 이상 늘었다.
올리브영은 앞으로 외국인 고객을 위한 K뷰티 큐레이션을 강화하고 글로벌 관광 상권 매장의 쇼핑 편의 서비스도 확대할 계획이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올영세일 기간 한국을 다시 찾는 외국인이 늘고 있다는 것은 올리브영이 K뷰티 대표 브랜드를 넘어 하나의 콘텐츠가 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올리브영만의 차별화된 역량으로 외국인 관광객 만족도 제고는 물론 K뷰티 브랜드들이 글로벌 고객과 만나는 접점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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