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 신임 CEO에 안토니오 필로사 선임

브랜드 전략·글로벌 시장 경험 갖춘 자동차 업계 베테랑… 6월 23일부터 공식 취임

최성호 기자

choisungho119@naver.com | 2025-05-29 08:48:22

▲스텔란티스 신임 최고경영자 안토니오 필로사

(Antonio Filosa)/사진=스텔란티스/최성호기자

[소셜밸류=최성호 기자]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 스텔란티스(Stellantis)는 현지시간 5월 28일, 안토니오 필로사(Antonio Filosa)를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공식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필로사 CEO는 오는 6월 23일부터 직무를 수행하게 되며, 이를 위한 임시 주주총회도 조만간 개최될 예정이다.


신임 CEO 안토니오 필로사는 25년 이상의 자동차 업계 경력을 갖춘 전문가로, 피아트(Fiat)를 남미 시장 1위 브랜드로 끌어올린 주역으로 꼽힌다. 또한 푸조(Peugeot), 시트로엥(Citroën), 램(Ram), 지프(Jeep®) 등 스텔란티스 주요 브랜드의 시장 입지 확대에도 기여해 왔다. 특히 브라질 페르남부쿠(Pernambuco) 공장의 설립을 주도하며 Jeep 브랜드의 현지화 성공을 이끈 바 있다.

2023년 지프 CEO로 선임된 이후, 유럽 시장에서 어벤저(Avenger) 모델을 성공적으로 런칭하며 브랜드 위상을 강화했다. 이어 2024년에는 아메리카 지역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승진, 북미·남미 전역의 조직 재편, 재고 구조 조정, 신차 및 파워트레인 전략 도입 등 다양한 혁신 과제를 추진해왔다.

스텔란티스 이사회 의장인 존 엘칸(John Elkann)은 “안토니오 필로사는 스텔란티스가 지닌 가장 중요한 자산, 즉 인재에 대한 깊은 통찰을 지닌 리더”라며 “지난 6개월 간 함께한 협업을 통해 그의 실행력과 전략적 리더십을 직접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필로사 신임 CEO는 “100년 이상의 전통과 혁신, 고객 중심 철학을 이어온 스텔란티스를 이끌게 되어 큰 영광”이라며 “전 세계 팀원들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필로사 CEO는 향후 새로운 글로벌 리더십 팀 구성을 발표할 계획이다. 존 엘칸 의장은 CEO 교체 이후에도 이사회 의장직을 유지할 예정이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