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워치, 신약 개발 도구로 활용…'커넥티드 케어' 생태계 구축

독일 알체디스와 협력…웨어러블 기반 디지털 임상시험 공동 연구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06-24 08:59:59

▲사진=삼성전자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가 신약 개발 과정에서 도구로 쓰인다. 갤럭시 워치로 수집한 생체 데이터를 신약 개발 임상시험에 활용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독일 디지털 임상시험 전문기업 알체디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수집한 생체 데이터를 임상시험에 적용하기 위한 공동 연구를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알체디스는 1992년 설립됐으며 종양, 심장, 신경 등 다양한 분야의 임상시험을 수행해왔다. 현재 글로벌 헬스케어 인공지능(AI) 기업 휴마그룹의 자회사로 편입돼있다.


이번 제휴에 따라 양사는 갤럭시 워치 센서로 실제 생활 환경에서 수집한 생체 데이터를 신약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하는 임상 지표로 활용하는 방안을 공동 개발한다.

또 데이터 수집과 연구 참여자 모니터링, 임상시험 운영, 규제 대응 등 임상 연구 전반에서 협력한다.

 

최종민 삼성전자 MX사업부 헬스개발그룹 상무는 "그동안 삼성 헬스 SDK 등 여러 개발 도구로 연구자들을 지원해 왔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일상의 데이터가 신약 개발 연구와 환자를 위한 혁신으로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노 헤르틀라인 알체디스 대표는 "삼성전자와의 협력은 양사의 강점과 확장성 있는 인프라를 결합해 연구 속도를 높이고, 보다 환자 중심적인 헬스케어 혁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최근 헬스케어 산업은 병원 중심에서 일상 중심으로, 사후 치료에서 사전 예방으로 이동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이에 맞춰 일상에서 수집된 데이터가 헬스케어 연구로,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로 이어지는 구조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웨어러블 기기 기반 건강 데이터를 의료 서비스와 연계하는 '커넥티드 케어'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미국 의료 플랫폼 기업 젤스를 인수했으며 갤럭시 기기의 건강 데이터를 병원 전자의무기록(EHR) 시스템과 연동해 예방 중심의 맞춤형 진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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