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여왕2' 아야카, 구원 투수 등판 "마음이 급해" 무슨 일?

이정근 기자

celeblife3@naver.com | 2026-08-25 09:06:21

[소셜밸류=이정근 기자] ‘야구여왕2’ 블랙퀸즈가 대만 오공과의 국제전 2차전에서 시작부터 거센 추격을 허용하며 최대 고비를 맞는다.

 

27일 밤 10시 방송되는 채널A ‘야구여왕2’ 8회에서는 국내 50번째 여자 야구단 블랙퀸즈가 대만 오공 야구팀과 다시 한번 자존심을 건 승부를 벌인다. 전날 치른 1차전에서 14:5로 승리를 거둔 블랙퀸즈가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야구여왕2'./사진=채널A

 

블랙퀸즈는 2차전 첫 공격부터 매서운 화력을 과시한다. 1회 초 타선이 연이어 출루와 득점을 만들어내며 단숨에 6점을 확보, 경기 초반부터 유리한 흐름을 만든다. 국제전 연승을 향한 순조로운 출발처럼 보였지만 상황은 공수 교대와 함께 급변한다.

 

설욕을 벼르고 나온 대만 오공이 1회 말 곧바로 반격에 돌입한다. 블랙퀸즈 마운드를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빠르게 3점을 만회, 6:3까지 점수 차를 좁힌다. 첫 이닝부터 양 팀이 대량 득점을 주고받으면서 경기는 예상 밖의 난타전 양상으로 흘러간다.

 

선발 송아에게도 위기가 찾아온다. 이닝을 끝내기까지 아웃카운트 두 개가 필요한 상황에서 제구가 급격하게 흔들리기 시작한 것. 원하는 곳으로 공을 보내지 못하면서 상대 타자들에게 계속해서 기회를 내주고, 야수들의 수비까지 매끄럽게 이어지지 않으면서 위기감이 커진다.

 

특히 평소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줬던 1루수 박하얀까지 포구 과정에서 실수를 범한다. 박하얀은 1회 초부터 많은 득점에 성공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긴장이 풀렸던 것 같다며 당시 상황을 되짚는다. 연이어 발생한 예상 밖의 플레이에 추신수 감독 역시 생각보다 훨씬 빠른 시점에 어려운 상황을 맞았다며 고심한다.

 

벤치는 결국 1회부터 과감한 선택을 내린다. 윤석민 코치가 더 이상 상대에게 흐름을 내주지 않기 위해 투수 교체를 결정하면서 송아가 마운드를 내려온다. 송아가 한 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교체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쉬움 속에 등판을 마친 송아는 계속해서 상대 타선의 공격을 허용하면서 답답함이 커졌고, 한번 흔들린 멘털을 회복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털어놓는다. 블랙퀸즈의 선발 운용이 경기 시작부터 어긋나면서 코칭스태프 역시 예상보다 일찍 불펜을 가동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급한 불을 끄기 위해 선택된 카드는 아야카다. 1차전에서 구원 투수로 나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던 아야카가 다시 마운드를 넘겨받는다. 하지만 이번에는 등판 준비부터 심상치 않은 기류가 감지된다.

 

아야카는 연습 투구 과정에서 좀처럼 제구를 잡지 못하며 애를 먹는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등판 기회에 팀의 실점을 막아야 한다는 부담까지 겹친 상황. 아야카 역시 마음이 불안해지고 서두르게 됐다며 당시 느꼈던 압박감을 고백한다.

 

무엇보다 2차전에서 아야카가 처한 조건은 앞선 경기와 다르다. 대만 오공의 타선이 이미 상승세를 탄 데다 블랙퀸즈 야수진까지 실책으로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마운드에 오르는 즉시 상대의 흐름을 끊어야 하는 만큼 아야카의 위기관리 능력이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6점의 리드를 안고도 첫 수비부터 흔들린 블랙퀸즈가 전열을 재정비해 다시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을지, 아야카가 대만 오공의 거센 추격을 막아내며 1차전 호투를 재현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무엇보다 블랙퀸즈는 첫 국제선에 나서 승리를 거머쥐는 등 탄탄해진 경기력으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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