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 친환경 과자 공장 '아산공장' 준공
10월부터 아산공장 생산 '홈런볼 트레이'도 친환경 소재로 변경
이호영 기자
eesoar@naver.com | 2022-07-13 08:46:47
[소셜밸류=이호영 기자] 해태제과(대표 신정훈)는 12일 충남 아산시 음봉면에서 아산공장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친환경 기술을 적용한 ESG형 최신 과자 공장이다.
당초 계획보다 두 달 앞당겨 완공한 해태제과 아산공장은 4300평(1만4000㎡)규모로 건립됐다. 토지를 제외하고 450억원 예산을 투입, 친환경 과자 공장으로 신축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윤영달 크라운해태 회장, 신정훈 해태제과 대표이사와 이태규 아산시 부시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신축 아산공장에서는 해태제과 주력 제품 홈런볼과 에이스, 후렌치 파이가 생산된다. 연산 2200억원 규모로 해태제과는 연간 1조원이 넘는 과자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해태제과는 1993년 천안 공장 이후 30년 만에 과자 공장을 신축했다. 그간 천안·광주·대구 공장에 있던 주력 제품 생산 설비를 중부권 아산에 구축한 것이다. 생산 제품 전국 유통을 위한 물류 효율성이 2배 이상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산공장은 최신기술을 적용한 친환경 과자 공장이다. 2800평 규모 태양광 발전 설비를 공장 지붕에 설치했다. 태양광을 이용한 전력 생산이 연간 2억원을 넘어 공장 소비 전력을 대폭 절감한다.
또 저녹스 친환경 보일러로 공장 가동 과정에서 생기는 이산화탄소도 절반 수준으로 낮춘다. 에어 컴프레샤 같은 설비는 효율이 높은 에너지 절감형 유틸리티로 전기 사용량을 20% 이상 낮추고 최신 필터링 설비를 적용해 오염 물질을 사전에 완벽히 분리, 안전한 폐수만 배출하게 된다.
해태제과는 아산공장에서 생산하는 홈런볼 플라스틱 트레이를 대신하는 친환경 소재는 10월부터 적용한다. 홈런볼 생산 라인에 친환경 설비 공정을 추가로 설치, 새로운 소재 트레이로 변경할 계획이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아산공장 준공은 해태제과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탄탄한 토대를 마련했다는 의미"라며 "주력 제품의 안정적인 생산 체제를 완성하고 물류 효율성을 대폭 강화해 더 높은 시장 경쟁력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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