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희·이은하·최진희, '전설의 사내' 출격 '후배들 만난다'

이정근 기자

celeblife3@naver.com | 2026-09-14 08:58:01

[소셜밸류=이정근 기자] ‘전설의 사내’ 성리, 이창민, 정연호가 가요계 레전드 이은하의 후계자 자리를 놓고 제대로 맞붙는다. 노래는 물론 연기력과 예능감까지 총동원한 세 사람의 치열한 경쟁을 김수희와 최진희도 함께 지켜본다.

 

오는 16일 밤 9시 40분 방송되는 MBN ‘전설의 사내’에서는 대한민국 가요사를 화려하게 장식한 김수희, 최진희, 이은하가 출격하는 ‘여왕의 후계자’ 특집이 펼쳐진다. ‘무명전설’ 톱7 성리, 하루, 장한별, 황윤성, 정연호, 이창민, 이루네와 신성은 세 전설의 계보를 이어갈 주인공이 되기 위해 도전장을 내민다.

 

▲'전설의 사내'./사진=MBN 제공

 

이날 가장 먼저 막이 오르는 승부는 ‘이은하 대전’이다. 이은하가 가수뿐 아니라 직접 가사를 쓰고 연기까지 소화했던 다재다능한 아티스트인 만큼 후계자 후보들에게도 다양한 능력이 요구된다.

 

양세형은 이러한 조건에 부합하는 도전자로 성리와 이창민, 정연호를 차례로 호명한다. 세 사람의 소개부터 심상치 않은 웃음이 터진다. 장민호는 성리가 여러 분야에서 능력을 보여주는 ‘육각형 올라운더’이고 이창민 역시 발라드 가수와 작곡가를 넘나들며 활약하고 있다면서 정연호에게는 어떤 재능으로 이 자리에 합류했는지 장난스럽게 묻는다.

 

정연호는 곧바로 자신의 숨겨진 장기를 꺼낸다. “저도 나름 다재다능하다”며 족구와 정비에 자신 있다고 당당하게 답한 것. 이에 이창민은 정연호에게 즉석에서 “족구테이너!”라는 별명을 선물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든다.

 

후보 검증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노래 밖의 영역에서도 활약했던 이은하의 후계자를 뽑는 자리인 만큼 세 사람에게 난데없는 연기 미션이 주어진다.

 

도전 과제는 드라마 ‘상속자들’ 속 이민호의 명대사 “나 너 좋아하냐”를 각자의 방식으로 표현하는 것.

 

성리는 ‘유혹’을 선택한다. 대사뿐 아니라 숨소리까지 활용해 예상보다 훨씬 진한 연기를 펼치자 이를 지켜보던 장민호가 갑자기 “잠깐만!”을 외치며 급하게 제지한다. 성리의 연기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갔기에 MC까지 개입하게 됐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이창민은 ‘만취’를 콘셉트로 잡는다. 데뷔 후 처음 시도하는 술 취한 연기로 같은 대사를 전혀 다른 분위기로 완성하고, 이은하는 결국 “나 미치겠다. 눈물 나”라며 웃음을 터뜨린다.

 

유쾌했던 사전 검증이 끝나면 세 사람은 가수 본연의 실력으로 정면 승부한다. 성리와 정연호, 이창민은 이은하의 명곡을 각각 자신만의 스타일로 다시 풀어내며 왕관을 향한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한다.

 

특히 성리가 준비한 ‘아리송해’가 강력한 한 방으로 떠오른다. 성리는 자신의 강점인 퍼포먼스를 적극 활용해 원곡과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무대를 선보인다. 무대를 확인한 원곡자 이은하는 물론 김수희와 최진희까지 호평을 쏟아낸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더한다.

 

성리는 최근 음악 활동에서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신곡 ‘Sad Rain’ 발표 후 각종 포털사이트 인기 검색어에서 주목받았고, 유튜브에서도 조회수 200만회를 넘어서는 성과를 거뒀다. ‘1대 전설’로 활약해온 그가 이번에는 쟁쟁한 경쟁자들을 넘어 이은하가 선택한 후계자가 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이날 무대의 의미를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김수희, 최진희, 이은하의 만남이다. 오랜 시간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가요계 정상에서 활약한 세 사람이 한 프로그램에서 동시에 후배들과 마주한다.

 

장민호 역시 세 사람의 등장에 남다른 의미를 부여한다. 그는 이날 펼쳐질 승부를 “전설 왕국배 공개 오디션”이라고 소개하며 분위기를 띄운 뒤, 김수희와 최진희, 이은하가 한 공간에 모인 것만으로도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존경을 표한다.

 

‘이은하 대전’을 시작으로 김수희와 최진희의 뒤를 이을 주인공을 가리는 경쟁도 이어진다. 톱7과 신성은 자신의 개성과 음악적 강점을 앞세워 세 여왕의 선택을 받기 위한 무대를 펼친다.

 

프로그램의 흥행 기세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전설의 사내’는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가구 2부 기준 평균 시청률 4.131%를 기록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4.5%까지 치솟았다. 지상파와 종편, 케이블을 포함한 수요일 예능 가운데 9주 연속 시청률 1위를 이어가며 존재감을 보여줬다.

 

노래부터 연기와 예능감까지 총동원한 후배들의 도전 속에서 김수희, 최진희, 이은하는 과연 누구에게 자신의 왕관을 넘겨줄지 관심이 쏠린다. 무엇보다 오랜만에 안방에 출연한 그 시절을 풍미한 여가수들의 모습이 향수를 자극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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