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범, '해병의 눈물'로 반응 후끈...로이킴에 희극인들 지원사격
이정근 기자
celeblife3@naver.com | 2026-10-15 08:48:18
[소셜밸류=이정근 기자] 싱어송라이터 로이킴이 신곡 ‘크게 울어라’의 숏필름 시리즈로 감동과 웃음을 모두 잡았다. 배우들의 호소력 짙은 연기로 눈물샘을 자극했던 콘텐츠가 희극인들의 개성 넘치는 해석을 만나 유쾌한 변신에 성공했다.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공개된 로이킴의 새 싱글 ‘크게 울어라(CRY OUT LOUD)’ 숏필름에는 이선민, 곽범, 김지유, 엄지윤, 유영우가 차례로 등장했다. 다섯 명의 희극인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노랫말을 표현하며 보는 이들에게 예상 밖의 재미를 안겼다.
이번 숏필름은 같은 가사를 누가 전달하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얼마나 달라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앞서 배우들이 진중한 연기로 곡에 담긴 위로의 의미를 부각했다면, 희극인들은 특유의 능청스러움과 과감한 감정 표현으로 또 다른 즐거움을 만들어냈다. 특히 희극인들의 숏필름은 웃음을 의도적으로 강조하기보다 진지하게 감정에 몰입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코믹한 상황이 연출됐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첫 번째 주자인 이선민은 10일 공개된 영상에서 구수한 사투리를 활용해 노랫말에 새로운 색깔을 입혔다. 애절한 내용을 진중하게 전달하면서도 특유의 억양과 말투가 더해져 뜻밖의 웃음을 자아냈다.
11일에는 곽범이 등장해 자신만의 눈물 연기를 펼쳤다. 곽범은 주먹으로 입을 막고 울음을 억누르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과장된 몸짓과 익살스러운 표정이 어우러지면서 애절한 장면이 유쾌한 분위기로 바뀌었다. 이에 팬들은 “저게 바로 해병 눈물인가요?”, “역시 해병대 의리구먼” 등 곽범의 캐릭터를 활용한 재치 있는 반응을 보이며 웃음을 드러냈다.
12일 공개된 김지유의 영상은 진지함과 코믹함의 절묘한 조화가 돋보였다. 레이스 베일을 착용한 김지유는 엄숙한 표정으로 가사를 읊으며 감정을 끌어올렸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표정 연기가 묘한 대비를 이루면서 반전 웃음을 만들어냈다. 엄지윤은 13일 숏필름에서 다채로운 울음소리를 선보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슬픔을 표현하는 여러 가지 방식을 특유의 예능감으로 풀어내며 울음과 웃음이 공존하는 장면을 완성했다.
마지막으로 14일에는 유영우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유영우는 판소리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창법으로 노랫말을 표현해 기존 영상들과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했다. 이처럼 이선민의 사투리 내레이션부터 곽범의 과장된 눈물 연기, 김지유의 엄숙한 표현, 엄지윤의 다양한 울음소리, 유영우의 판소리풍 창법까지 다섯 희극인의 서로 다른 개성이 숏필름에 고스란히 담겼다.
특히 동일한 가사에 각자의 캐릭터를 녹여내면서 곡의 감성을 해치지 않고도 새로운 웃음을 만들어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진지함과 유쾌함을 넘나드는 표현은 ‘크게 울어라’가 지닌 메시지를 보다 친근하게 전달했다.
앞서 로이킴은 배우 추영우, 옥택연, 박형식, 이종석, 차태현, 정성일이 참여한 숏필름을 선보이며 신곡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당시 배우들은 절제된 표정과 섬세한 내레이션으로 각자의 감정을 표현했다. 같은 노랫말이라도 서로 다른 목소리와 분위기를 통해 전달되면서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가 한층 깊게 다가왔다.
반면 이번 희극인 편은 무거운 감정을 웃음으로 환기하며 시리즈에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냈다. 앞선 영상들이 슬픔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도록 이끌었다면, 이번에는 그 감정을 한층 유쾌하게 바라볼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했다.
이러한 변화에 팬들 역시 뜨겁게 반응했다. “점점 드라마에서 시트콤이 됐다”, “앞서서는 실컷 울리고 이제는 달래주는 챌린지인가요” 등의 댓글이 이어지며 숏필름의 반전 분위기가 화제를 모았다.
로이킴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신곡의 가사를 단순히 듣는 데서 나아가 다양한 인물의 목소리와 연기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배우와 희극인이 같은 메시지를 각기 다른 감정으로 전달하면서 음악을 즐기는 방식에도 변화를 줬다.
무엇보다 ‘크게 울어라’가 전하는 위로의 의미가 슬픔에만 머물지 않는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때로는 진지한 공감으로, 때로는 유쾌한 웃음으로 마음을 어루만질 수 있다는 사실을 숏필름을 통해 보여준 셈이다.
로이킴은 음악과 영상 콘텐츠를 결합한 이번 시도로 신곡의 매력을 다각도로 조명하는 동시에 대중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서로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는 인물들의 참여가 이어지면서 숏필름 자체도 하나의 즐길 거리로 자리 잡고 있다.
한편 로이킴은 최근 5년 연속 연말 콘서트 매진, 3년 연속 10월 신곡 발표 그리고 SBS '우리들의 발라드2' 출연까지 다양한 활동과 활약으로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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