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美 실리콘밸리서 '글로벌 포럼' 개최…AI 인재 확보 박차

C레벨 경영진 직접 나서 기술력 소개·비전 공개
시스템 아키텍처 세션·전시 공간도 신설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5-05-29 08:43:19

▲'2024 SK 글로벌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는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사진=SK하이닉스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SK하이닉스가 AI 메모리 분야 글로벌 인재 확보를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2025 SK 글로벌 포럼’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30일(현지시간)부터 6월 1일까지 사흘간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서 열리며, SK하이닉스 C레벨 경영진이 직접 현지를 찾아 AI 분야 우수 인재들과 교류에 나선다. SK 글로벌 포럼은 미국 내 인재들을 초청해 회사의 성장 전략과 최신 기술을 공유하고, 글로벌 시장 동향을 논의하는 행사다.

 

SK하이닉스는 올해 포럼에 처음으로 ‘시스템 아키텍처 세션’을 신설하고, 기술 전시 공간도 마련해 현장 참여자들이 회사의 기술 역량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시 공간에는 고대역폭메모리(HBM), 고용량 eSSD, 차세대 저전력 메모리 모듈(LPCAMM2) 등 AI 데이터센터와 온디바이스 AI 구현을 위한 핵심 제품들이 소개된다.

 

LPCAMM2는 LPDDR5X 기반의 모듈형 메모리 솔루션으로, 기존 DDR5 SODIMM 2개를 하나로 대체할 수 있어 공간 절약과 함께 저전력·고성능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행사에는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CEO)을 비롯해 김주선 AI Infra 사장(CMO), 안현 개발총괄 사장(CDO), 차선용 미래기술연구원장(CTO) 등 C레벨 경영진이 직접 참여한다.

 

곽 사장은 포럼 개막 기조연설을 통해 AI 시대를 맞아 SK하이닉스가 추구하는 비전과 전략을 소개하고, 안 CDO는 차세대 메모리 기술과 제품 개발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다.

 

신상규 기업문화 담당 부사장은 “글로벌 포럼을 통해 AI 메모리 분야의 역량을 넓히고, 차세대 혁신을 이끌 인재 확보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SK하이닉스의 기술 르네상스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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