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정상회담] 젠슨 황과 담소·이재용과 포옹…李대통령, ‘기술 동맹’ 현장 이끌다
반도체·AI·자동차·에너지 총출동…한미 재계 50명 ‘기술 동맹’ 논의
최성호 기자
choisungho119@naver.com | 2025-08-26 08:43:23
[소셜밸류=최성호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방미 일정에 맞춰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양국의 주요 재계 인사들이 총출동해 군사·교역 관계를 넘어 ‘기술 동맹’ 심화의 발판을 마련했다.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한 호텔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한미 정부 관계자와 기업인 5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해 강훈식 비서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현 외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주미대사 내정자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 등이 자리했다.
기업인으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김상현 롯데 부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허태수 GS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 이재현 CJ 회장, 구자은 LS 회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등 16명이 동석했다.
미국 측에서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칼라일그룹 공동회장, 게리 디커슨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CEO, 린든 블루 제너럴아토믹스 CEO, 클레이 셀 엑스에너지 CEO, 팔머 러키 안두릴 인더스트리 창업자 등이 눈길을 끌었다.
또 제너럴모터스·오픈AI·록히드마틴·IBM·구글 등 주요 기업 임원들이 함께했다. 미국 정부에서는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이 자리했다.
행사장은 오후 2시를 전후해 속속 입장한 기업인들로 활기를 띠었다. 이재용 삼성 회장과 젠슨 황 CEO는 포옹으로 반가움을 표시했고, 최수연 네이버 대표도 황 CEO와 긴 대화를 나눴다.
이 대통령 역시 최태원 회장, 젠슨 황 CEO 등과 담소를 나누며 밝은 분위기를 이끌었다. 미 측에서는 ‘JM LEE’라는 이니셜이 새겨진 야구 유니폼을 대통령에게 선물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행사장 한편에 오는 11월 경주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홍보 부스를 마련해 국제 행사 홍보에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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