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中小 브루어리와 '맞손'"...CU, '경상 유자에일' 선봬
이호영 기자
eesoar@naver.com | 2022-06-30 08:43:41
[소셜밸류=이호영 기자] BGF리테일(대표 이건준)의 CU는 지역 수제맥주 시리즈 6탄으로 '경상 유자에일'을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CU는 올해 초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각 지역 대표 중소 브루어리와 손잡고 지역명을 따 '서울 페일에일·경기 위트에일·강원 에일·충청 세션 IPA·전라 라거' 등 수제맥주 시리즈를 선보였다.
이번 '경상 유자에일(500㎖·3500원)'도 경상남도 남해군 '완벽한 인생' 브루어리에서 개발한 상품이다. 해당 브루어리는 남해군 독일 마을 맥주 축제를 기획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상품 판매 수익금으로 남해군 향토 장학금 지원 등 지역 사회 발전에도 힘쓰고 있다.
'경상 유자에일'은 맥주 성수기 여름에 어울리는 산뜻한 맛의 맥주다. 남해군 특산물 유자를 활용했다. 몰트의 단 맛과 홉 풍미가 조화로워 누구나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
CU 지역 수제맥주 시리즈는 현재까지 150만 캔 이상 판매되며 40여종 수제맥주 중 꾸준히 톱 10에 오르고 있다. 특히 '서울 페일에일'과 '강원 에일', '충청 세션 IPA', '전라 라거'는 각 시도에서 지역 수제맥주 시리즈 중 1위다.
상품별 개성 있는 맛뿐 아니라 소비자들이 지역 수제맥주 시리즈 운영 취지 등에 공감하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해당 수제맥주 시리즈는 식약처에 사전 신고된 재활용 캔을 활용하면서 지역 상생과 친환경 소비도 돕는다. 또 패키지엔 브루어리들 홈페이지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로 이동할 수 있는 QR코드가 인쇄돼 홍보 수단도 되고 있다.
특히 CU는 지난 3월 판매 수익금 일부를 재활용 자원을 수집하는 어르신들 리어카에 광고를 부착하며 지역 수제맥주로 소비가 곧 자활 지원금으로 돌아가는 선순환 상생 구조를 만들기도 했다.
CU는 오는 하반기 제주도 기반 브루어리와 손잡고 신규 수제맥주를 선보여 지역 수제맥주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각 지역 개성 넘치는 브루어리의 수제맥주를 찾는 고객이 늘어난 것을 반영해 경상도 기반 브루어리와 손잡고 상품 구색을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CU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돕는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여 지역과 성장하는 대표 동반 성장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수제맥주 시리즈는 다음달(7월) 한 달간 매주 일요일마다 5캔 1만원 할인 행사를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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