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다우-나스닥 선물 약세 흐름...천연가스 소폭 하락...국제 유가는 소폭 상승

코스피-코스닥 투자심리에 끼칠 영향 관심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2-06-07 08:42:57

▲ 7일(한국시간) 미국 나스닥과 다우 선물지수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 급등한 국제 천연가스 가격도 소폭 내림세를 보이는 반면 국제 유가는 WTI가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증시가 6일(현지시간) 시종 출렁거리는 모습을 보여준 끝에 소폭 상승으로 마감한 가운데, 선물거래인 미니 다우와 나스닥 선물 지수가 나란히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일에는 선물지수가 장 후반 강세로 돌아서면서 정규장도 강하게 출발했지만 이후 장 후반에 투자심리가 약화되면서 상승세가 꺾인 바 있다. 이같이 약화된 투자심리가 이날 선물거래에서도 그대로 반영된 게 아니냐 하는 추측을 낳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주 말인 10일(현지시간) 발표하는 미국의 5월 소비자 물가지수(CPI)를 놓고 투자자들이 눈치보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즉 현재 미국의 고용지표가 대체로 양호하게 나오는 가운데 물가지수가 시장 예상치보다 낮게 나오면 시장은 안도랠리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물가지수가 여전히 높게 나올 경우 이런 기대가 사그라들면서 시장은 다시 크게 위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렇게 판단하는 이유는 여전히 높은 인플레 심리를 잡기 위해 연방준비제도(Fed)가 긴축 강화 움직임을 유지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즉 물가 상승의 고삐를 잡기 위해 계속해서 기준금리의 인상 속도를 높이고 풀린 자금을 시장에서 회수하는 작업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이런 심리적 배경 아래에서 선물지수는 미니 다우가 한국 시간 오전 8시 28분 현재 전장보다 19포인트(0.06%) 내린 32,893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나스닥 선물은 전장보다 13.25포인트(0.11%) 하락한 12,591.75포인트를 가리키고 있다. 
 
현충일인 6일 하루 휴장을 하고 개장하는 우리 증시는 7일 북한의 높아진 위협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일지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른다. 

 

지난 5일 북한은 탄도미사일 8발을 동시다발적으로 발사한 데 이어 오늘은 북한이 7차 핵실험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 만큼 투심은 다소 위축된 채 시작할 것으로 예상이 나오고 있지만 실제 투심은 어떤 흐름을 보일지 궁금한 상태다.

 

또한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7일 오전 8시 35분 현재 인베스팅닷컴에서 7월 선물가격이 전장보다 100만 BTU당 0.015달러(0.16%) 떨어진 9.323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아울러 국제 유가는 7일 오전 8시 40분 현재 미국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장보다 배럴당 0.39달러(0.33%) 상승한 118.89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WTI는 미국 시간으로 6일 정규장 거래에서 배럴당 0.37달러(0.31%) 하락한 118.50달러에 마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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