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국내 대기업 첫 주주 우대 제도 도입…보유 주식 따라 할인·라운지 혜택
11월 1일부터 ‘엘.아너스 클럽’ 시행…국내 대기업 최초
1주 이상 보유 주주에 10~20% 할인 쿠폰·포인트 적립
1000주 이상 1년 보유 시 라운지·발레파킹 등 추가 혜택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6-10-13 08:41:19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롯데쇼핑이 다음달부터 주식 보유 규모와 기간에 따라 할인 쿠폰과 포인트 적립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주주 우대 제도를 도입한다. 배당 중심의 기존 주주환원 정책에서 벗어나 주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확대한다는 취지다.
롯데쇼핑은 오는 11월1일부터 국내 대기업 최초로 주주 우대 제도인 ‘엘.아너스 클럽(L.HONORS CLUB)’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엘.아너스 클럽은 롯데그룹 통합 멤버십인 엘포인트를 기반으로 주식 보유 규모와 기간에 따라 차등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다.
우선 롯데쇼핑 주식을 1주 이상 보유한 주주에게는 최초 가입 시 백화점과 마트·슈퍼, 이커머스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20%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구매 금액이 100만·200만·300만원에 도달하면 각각 1·2·3%의 포인트 적립 혜택도 제공한다.
특히 롯데쇼핑 주식 1000주 이상을 1년 넘게 보유한 장기 주주에게는 추가 혜택이 주어진다. 백화점 라운지와 발레파킹·주차 이용권을 비롯해 마트·슈퍼 및 이커머스 할인 쿠폰, 무료배송 쿠폰 등을 제공한다. 이 조건을 충족하는 주주는 전체의 상위 약 1% 수준이다.
첫 혜택은 올해 9월 말 기준 주주를 대상으로 11월1일부터 제공한다. 이후 올해 말 기준 주주는 내년 2월1일부터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주주 자격 확인과 혜택 제공은 3개월 주기로 이뤄진다. 세부 혜택은 오는 15일부터 엘포인트 앱 내 사전 신청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롯데쇼핑은 이번 제도를 통해 주주환원 방식을 다변화하고 장기 투자자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일부 중소 소비재 기업을 중심으로 주주 우대 제도가 운영되고 있지만, 일본에서는 전체 상장사의 약 40%가 관련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임재철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주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주주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국내 대기업 최초로 주주 우대 제도를 시행하게 됐다”며 “주주와의 장기적인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기업 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