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보스턴다이내믹스 협력
최성호 기자
choisungho119@naver.com | 2025-05-12 08:41:43
[소셜밸류=최성호 기자] LG이노텍이 현대차그룹 계열 로봇 기업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차세대 로봇용 부품 공동 개발에 나선다. 양사는 로봇의 '눈' 역할을 하는 '비전 센싱 시스템'을 함께 개발하기로 하고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비전 센싱 시스템은 RGB 카메라와 3D 센싱 모듈 등 다양한 부품을 하나로 집약해, 야간이나 악천후에도 주변 환경을 정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한다. 이 시스템은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에 적용될 예정이다.
협력에 따라 LG이노텍은 비전 센싱 모듈을 개발하고,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시각 데이터를 처리하는 소프트웨어를 담당한다. 양사는 향후 광학 기술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로버트 플레이터 보스턴 다이내믹스 CEO는 "LG이노텍과 혁신적인 로봇 비전 시스템을 개발하게 돼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로봇용 부품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LG이노텍은 스마트폰, 가전 분야를 넘어 반도체, 모빌리티, 로봇 부품으로 사업을 확장해 포트폴리오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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