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억원 조기 지급, 컨설팅도 지원" 롯데百, 협력사와 한가위 '상생 경영'
이호영 기자
eesoar@naver.com | 2022-08-10 08:40:00
[소셜밸류=이호영 기자] 롯데백화점이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한 달여 앞두고 협력사를 위한 다양한 상생 경영 활동에 나선다.
기록적인 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 등 여파로 협럭사 경영 환경이 날로 어려워지는 상황을 감안한 것이다.
무엇보다 이른 추석을 맞아 명절을 앞두고 원활한 자금 운용이 필요한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판매 대금을 조기에 지급한다.
롯데백화점(대표 정준호)은 약 2200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이달 말 예정된 7월 판매 대금 3000억원을 일주일 가량 앞당겨 23일 지급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는 특히 명절엔 협력사에서도 상여금 지급 등으로 일시적으로 지출 비용이 커져 유동성 확보가 더 절실하다는 것을 적극 고려한 것이다.
우수 협력사를 찾아가 소통도 강화한다. 이달 8~19일 엔제리너스 커피 트럭이 60개 우수 협력사를 찾아가 커피와 주스 등 무료 음료를 제공한다. 커피 트럭에서는 음료 제공뿐만 아니라, 협력사를 응원하는 'N행시', 'SNS 업로드' 이벤트 등도 함께 열어 회식비 등 경품도 지급할 계획이다. 방문 일정에 따라 협력사 담당 바이어도 동행할 예정이어서 뜻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소 협력사 ESG 경영도 돕는다. 중소 협력사는 ESG 경영에 대한 관심과 니즈는 있지만 경영에 실질적으로 반영하는 데에서는 애로 사항이 많다.
이에 따라 롯데백화점은 동반성장위원회와 손잡고 중소 협력사 중 16개사를 선정, 무상으로 ESG 경영 컨설팅 지원에 나선다. 지난 5일을 시작으로 약 2주 간 모집 및 지원 대상 선정 후 이달 말부터 연말까지 4개월 간 컨설팅을 진행한다.
중소기업에 맞는 ESG 가이드 라인 교육을 통해 ESG 경영 전략과 지표 수립 등도 도울 계획이다. 컨설팅 종료 후엔 동반성장위원회 ESG 우수기업 인증을 부여한다. 또 롯데백화점에서 운영하는 동반 성장 펀드 지원 연장과 기금 우대 혜택 등도 제공한다. 이외 정부 지원과 시중 은행 금리 우대 등도 받을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앞서 작년 하반기 4개 중소 협력사를 뽑아 ESG 경영 컨설팅을 지원하기도 했다. 참여 협력사는 올 6월 동반성장위원회 ESG 우수 기업 인증을 받아 여러 혜택을 누리고 있다.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는 "다 함께 즐거워야 할 한가위를 맞아 파트너사의 경영 활동에 도움을 줄 다양한 상생 활동을 고민해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여러 기회를 통해 롯데백화점과 파트너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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