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쿠팡 물류 시설 야간 근무자, 첫 출근 '사망'

이호영 기자

eesoar@naver.com | 2023-01-09 08:40:27


 

[소셜밸류=이호영 기자] 인천 쿠팡 물류 캠프에서 야간 근무자로 처음 출근한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선 상태다.

 

9일 인천 서부경찰서, 서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5시 13분경 인천 서구 원창동 한 쿠팡 물류 캠프에서 근무자가 화장실에 쓰러져 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이번 사망 사고가 난 물류 캠프는 출고 상품 배송 전 모이는 거점 시설로 택배 물류 상하자 작업이 이뤄진다. 

 

해당 근무자는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 등 응급 처치를 받으면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쿠팡 캠프엔 이번이 첫 근무였고 나이는 60대, 소속은 쿠팡 협력업체다. 택배 분류 작업 중 몸 상태가 안 좋다며 조퇴 의사를 밝힌 뒤 휴게실에서 휴식을 취했지만 화장실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된 것이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경찰은 "현장 폐쇄 회로 TV를 토대로 동선을 확인한 결과 범죄 혐의점은 없었다"며 "평소 지병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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