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글로벌 인재육성 최고 기업 인정…국내 기업 첫 ATD 최고상

美 인재개발협회 ‘ATD 베스트 어워드’ 수상
국내 기업 중 유일…전 세계 52개 기업 선정
AI·데이터 교육 강화 등 인재육성 전략 호평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6-05-20 08:40:29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세계적 권위의 인재개발 전문기관으로부터 글로벌 최고 수준의 인재육성 역량을 갖춘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국내 유통업계 최초이자 올해 국내 기업 가운데 유일한 수상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인재개발협회(ATD·Association for Talent Development)가 주관한 ‘ATD 2026 어워즈 리셉션’에서 최고상인 ‘베스트 어워드(BEST Award)’를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 1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엔젤러스에서 미국 인재개발협회(ATD) 주관으로 열린 시상식에서 이대희 현대백화점그룹 인재개발원장(오른쪽)과 토니 빙엄(Tony Bingham) ATD 회장 겸 CEO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백화점그룹 제공

 

ATD 베스트 어워드는 전 세계 기업과 기관 가운데 가장 우수한 인재육성 체계를 갖추고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기업에 수여되는 상이다. 올해는 총 52개 기업이 선정된 가운데, 국내 기업 중 현대백화점그룹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국내 유통업계 기준으로도 첫 수상 사례다.

ATD는 1943년 미국에서 설립된 세계 최대 인재개발 전문기관으로, 120여 개국 3만여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매년 5월 개최하는 ‘ATD 콘퍼런스&엑스포’는 인재개발 분야의 CES로 불릴 만큼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번 심사에서 인재육성을 단순한 교육이 아닌 핵심 경영 전략으로 운영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사 차원의 직급별 성장 체계 구축과 업무 현장의 문제 해결 중심 학습,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한 교육 콘텐츠 고도화 등이 호평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실제 현대백화점그룹은 1만4000여 명 임직원을 대상으로 직급과 역할, 경력 단계별 맞춤형 역량 개발 프로그램인 ‘직급코스 패스제’를 운영 중이다. 지난 1994년부터는 유통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기업대학’을 운영해 1756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최근에는 생성형 AI 확산에 대응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역량 강화를 위한 ‘데이터 리터러시(Data Literacy)’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생성형 AI 기반 업무 지원 시스템 ‘하이(Hai·Hyundai AI)’ 도입과 미술·인문학 기반 창의성 교육, 사내 웹드라마를 활용한 조직문화 교육 등도 혁신 사례로 평가받았다.

이와 함께 현대백화점그룹은 서울대학교가 올해 1학기 국내 최초로 개설한 ‘리테일 연계전공’ 운영에도 참여하고 있다. 그룹의 유통 현장 경험과 인재개발 노하우를 교육 과정에 접목한 산학협력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대희 현대백화점그룹 인재개발원장은 “이번 수상은 교육 콘텐츠의 우수성을 넘어, 임직원의 성장이 실제 조직의 업무 실행력과 비즈니스 경쟁력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현대백화점그룹만의 인재육성 철학과 시스템이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국내 최고 수준의 교육 및 연구기관과 협력을 확대해 미래형 인재육성 체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백화점그룹은 인재육성과 함께 포용적 고용 환경 조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현대백화점·현대그린푸드·현대리바트·현대L&C 등 의무고용 대상 20개 계열사의 장애인 고용률은 4.2%로 집계됐다. 전년(3.8%)보다 0.4%포인트 상승한 수준으로, 현행 법정 의무고용률(3.1%)을 웃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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