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꿀벌 위한 서식지 조성, 생물다양성 보존 앞장

‘기프트하우스 플랜비’ 캠페인 첫 결실…도시양봉 연계 직업훈련도 병행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5-05-21 08:40:36

▲현대엔지니어링의 '기프트하우스 플랜비' 캠페인 북서울꿈의숲 '꿀벌 서식지' 개장 기념식/사진=현대엔지니어링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생물다양성 보존과 취약계층 지원을 결합한 새로운 사회공헌 프로젝트에 나섰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일 ‘세계 벌의 날’을 맞아 서울 강북구 북서울꿈의숲에 꿀벌 서식지를 개장하고, 사회공헌 캠페인 ‘기프트하우스 플랜비(Plan Bee)’의 첫 시작을 알렸다고 21일 밝혔다.

 

‘기프트하우스 플랜비’는 기존에 주거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모듈러 주택을 제공해온 ‘기프트하우스’ 캠페인을 자연 생태계로 확장한 프로젝트다. 도시화와 기후변화로 인해 서식지를 잃어가는 꿀벌에게 안전한 거처를 제공함으로써 생물다양성 보존에 기여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개장식에는 현대엔지니어링 엄홍석 커뮤니케이션실장을 비롯해 서울시 정원도시국 이수연 국장, 저스피스재단 오희영 대표, 어반비즈서울 박진 대표 등이 참석했다. 

 

서울시는 서식지 부지를 제공하고, 현대엔지니어링과 저스피스재단, 어반비즈서울은 꿀벌 서식지 조성과 도시양봉 관리, 체험 및 직업훈련 프로그램 운영 등을 맡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향후 3년간 서울시 내에 총 3곳의 꿀벌 서식지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에 조성된 1호 서식지에는 꿀벌 먹이원이 되는 밀원식물을 식재한 ‘꿀벌정원’과 ‘도시양봉장’이 설치됐다. 또한 방문객을 위한 환경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 포토존 등도 마련됐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사회적 취약계층인 경계선지능인을 대상으로 직업훈련 기회를 제공하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이들은 서식지 환경관리와 꿀 수확 등 도시양봉 관련 업무를 교육받으며, 성과 우수자에게는 어반비즈서울을 통한 채용 연계도 지원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사람뿐만 아니라 다양한 생명체에게도 안전한 주거를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며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더불어 사는 생태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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