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청년들, 혹서기 라이더 안전교육…빗길 주행·온열질환 예방
서기 위험요인 선제 대응 위한 민관 협력 프로그램…고용노동부와 온·오프라인 병행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6-07-24 08:37:52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배달의민족이 여름철을 맞아 온열질환과 빗길 사고 예방을 위한 라이더 안전교육을 진행했다.
배달의민족의 물류 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은 지난 23일 고용노동부와 함께 혹서기 라이더 안전교육 프로그램 ‘초쉼,’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초쉼,’은 안전 운전의 초심을 되새기고 무더운 여름 잠시 쉬어가자는 의미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여름철 온열질환과 우천 후 노면 미끄럼 사고 등 계절적 위험요인에 대응하기 위해 온라인 이론교육과 오프라인 실습교육으로 구성했다.
앞서 지난 13일 진행한 온라인 교육 ‘안전한 여름을 위한 혹서기 라이딩의 모든 것’에는 라이더 393명이 참여했다. 교육에서는 라이더 맞춤형 온열질환 예방법과 수분 보충·체력 관리 방법, 여름철 안전 운행 수칙 등을 다뤘다.
온라인 교육 참여자에게는 우아한청년들이 고용노동부·이마트24와 3년째 운영 중인 ‘배달라이더 동행쉼터’ 사업의 일환으로 이마트24 상품권 1만원을 제공했다.
오프라인 교육은 지난 23일 배민라이더스쿨에서 열렸다. 사전 신청한 라이더 80여명이 참여했다. 현장에는 고용노동부 관계자도 참석했다.
이론교육에서는 단독 슬립과 후미 추돌, 좌·우회전 사고 등 여름철 빗길 사고 유형과 예방법을 다뤘다. 라이더들은 팀별로 안전 운행 노하우를 공유하고 온열질환 예방법과 여름철 주행 시 유의사항도 배웠다.
실습교육은 이륜차 주행과 배달 경력에 따라 초급반과 중급반으로 나눠 진행했다. 초급반은 안전한 주행 자세와 슬립 사고 대처법, 오토바이 정차법을 익혔다. 중급반은 스프링클러를 활용해 빗길을 재현한 도로에서 노면 미끄럼 사고를 예방하는 주행법을 실습했다.
교육 현장에는 컵과일과 다과, 음료 등을 마련해 라이더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참여 라이더에게는 배민상품권 3만원과 배민우의, 이마트24 상품권 1만원을 제공했다.
교육에 참석한 조원제 라이더는 “실제 주행과 사고 대처에 확실히 도움이 된다고 느꼈다”며 “배운 것과 배우지 않은 것은 천지 차이”라고 말했다.
이어 “배달 일을 30년간 했지만 체계적이고 안전하게 운전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 주변에도 교육을 추천하고 싶다”며 “배달 대신 배민라이더스쿨에 와서 3~4시간을 투자한 것이 아깝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특히 빗길 주행 실습에 대해서는 “비가 왔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몰랐는데 안전하게 주행하는 방법과 과속하면 안 된다는 점을 다시 느꼈다”고 말했다.
우아한청년들은 지난해 온라인 혹한기 안전교육에 라이더 361명이 참여하면서 계절별 안전교육 수요를 확인한 데 이어, 이번 여름에는 오프라인 실습까지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앞으로 약 8000㎡ 규모의 배민라이더스쿨 실내교육장을 활용해 계절별 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라이더 안전교육 전문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여름철은 온열질환과 노면 미끄럼 사고 등 라이더 안전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라며 “앞으로도 계절별 위험요인에 맞춘 교육을 확대해 라이더가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배달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배민라이더스쿨은 2018년부터 운영 중인 이륜차 전문 교육기관으로, 지난해까지 누적 수료생 약 2만3000명을 배출했다. 우아한청년들은 지난해 270억원을 투자해 경기 하남으로 교육장을 확장 이전했다.
배민라이더스쿨은 실제 배달 환경을 구현한 주행 코스를 갖춰 계절과 날씨에 관계없이 연중 교육이 가능하다. 한국도로교통공단과 진행한 공동연구에서는 교육 수료생의 안전운전 능력이 교육 전보다 128%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우아한청년들은 교육 수료자를 대상으로 월 21만5000원 규모의 상생지원금과 배달서비스공제조합 연계 보험료 할인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