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세점, 알리바바 물류사 '차이냐오'와 中 온라인 시장 직진출

이호영 기자

eesoar@naver.com | 2022-06-28 08:37:26

▲사진=호텔신라 제공

 

[소셜밸류=이호영 기자] 신라면세점이 면세업계 처음 중국 물류 플랫폼이자 알리바바 자회사 '차이냐오'와 1억5800만명 중국 직구족 잡기에 나선다.

신라인터넷면세점은 28일 중국 물류 플랫폼인 알리바바 자회사 '차이냐오'와 국산품 온라인 해외 판매(역직구)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정부가 내달(7월)부터 면세품 온라인 해외 판매를 허용하면서 중국 해외 직구 소비자를 겨냥한 해외 판로를 마련한 것이다.

신라면세점은 중국 관광객 방한이 아직까지 어려운 상황에서 직접 중국 시장을 겨냥한 면세품 판매를 시작하는 것이다.

신라인터넷면세점은 7월 중 중국몰에서 국산품 역직구 해외 판매 서비스를 연다. 외국인들로부터 인기인 국산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등을 위주로 300여종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차이냐오'와의 협약으로 중국 현지에서 신라인터넷면세점 중국몰의 상품을 구입하면 한국 상품을 집에서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게 됐다. '차이냐오'는 한국내 물류 작업부터 중국 내륙까지 신라면세점 상품 배송을 모두 맡는다.

한편 중국 현지 시장조사업체 아이아이 미디어 리서치에 따르면 중국 내 해외 직구 소비자는 2020년 기준 1억5800만명에 달한다. 해마다 시장 규모는 중국 인구, 소비자 구매력 증가, 수입 상품 수요 증가 요인에 따라 지속적인 확대가 예상된다.

2020년 한국 시장 직진출을 선언한 '차이냐오'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그룹 물류 계열사다. 배송부터 창고 관리, 국제 운송, 통관에 이르는 '엔드 투 엔드(end-to-end)' 물류와 공급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7월부터 허용되는 면세품 온라인 해외 판매 정책에 따라 중국 알리바바 물류사 '차이냐오'와 협약을 체결했다"며 "국내 고객뿐 아니라 중국 역직구족 시장을 타깃으로 상품 구매부터 배송까지 완벽한 면세품 판매 체계를 구축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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