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 더 뚜렷해진 양극화…G마켓 빅스마일데이 ‘M자 소비’ 뚜렷

고물가 속 생존형 소비·불황형 플렉스 동시 확산
명품 가방·대형가전 판매 급증…생수·라면도 인기
G마켓 “목적형 소비와 생존형 구매 동시 나타나”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6-05-18 08:36:03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고물가 장기화 속 소비 양극화 현상이 온라인 쇼핑에서도 뚜렷해지고 있다. 꼭 필요한 생필품은 저렴할 때 대량 구매하고, 평소 구매를 망설였던 고가 제품은 대규모 할인 행사 때 과감히 지갑을 여는 이른바 ‘불황형 플렉스’ 소비가 확산하는 모습이다.


G마켓은 오는 19일까지 진행하는 상반기 최대 쇼핑 축제 ‘빅스마일데이’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핵심 소비 트렌드로 ‘초양극화(M자형) 소비’가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분석 기간은 행사 시작일인 지난 6일부터 14일까지다. 

 

▲ G마켓 빅스마일데이 기간 중 판매 데이터 분석 결과, 초양극화(M자형) 소비가 핵심 소비 트렌드로 나타났다./사진=G마켓 제공

 

우선 명품과 대형가전 등 평소 가격 부담이 컸던 고관여 상품 판매가 크게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명품 남성가방 판매 건수는 124% 증가했고, 명품 여성구두도 94% 늘었다. 가전 부문에서는 드럼세탁기(34%), 의류관리기(21%), 게임기(66%) 판매가 증가했다. G마켓은 행사 전용 쿠폰과 카드 할인 혜택이 집중되며 소비자들의 구매 장벽이 낮아진 영향으로 분석했다.

반면 생활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쟁여두기 소비’도 두드러졌다. 통조림·캔 제품 판매는 전년 대비 50% 증가했고, 탄산·청량음료(47%), 라면(45%) 판매도 늘었다. 소비자들이 낱개보다 단가가 낮은 박스·번들 상품을 대거 구매하며 생활비 절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실시간 인기 상품 순위에서도 이 같은 소비 양극화가 확인됐다. 지난 14일 자정 기준 누적 판매금액 1위는 로보락 로봇청소기가 차지했고, 노트북과 냉장고, 세탁기·건조기 세트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반면 판매 건수 기준으로는 한 팩당 2950원 수준의 방울토마토가 2주간 17만팩 판매되며 1위를 기록했다. 이어 1만원대 화장지와 400원대 생수, 900원대 물티슈, 700원대 사발면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G마켓 관계자는 “이번 빅스마일데이는 명품·대형가전 중심의 ‘목적형 소비’와 가공식품·생필품 중심의 ‘생존형 대량 구매’가 동시에 나타난 것이 특징”이라며 “행사 마지막까지 카드 즉시 할인 등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만큼 합리적인 가격으로 쇼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마켓은 ‘빅스마일데이’를 맞아 특가상품 10개 중 3개를 ‘스타배송’으로 운영한다. 이 배송은 평일 밤 12시, 주말 오후 10시까지 주문 시 익일 도착이 보장되는 도착보장 서비스다.

 

추천 상품으로 가전은 ▲삼성 오디세이 32형 4K 게이밍모니터 ▲쿠쿠 10인용 IH전기압력 밥솥을 선보인다. 식품 및 뷰티 카테고리에서는 ▲농심 라면 20봉 세트 ▲락토핏 골드 50포 6통 ▲설화수 자음 2종세트 등을 스타배송 상품으로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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