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생분해 PHA 종량제 봉투 개발…석유계 플라스틱 대체 속도
토양·해양서 분해되는 바이오 소재 적용
중구청에 35만장 기부…자원순환 참여 유도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6-04-28 08:36:12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CJ제일제당이 생분해성 바이오 소재 PHA를 활용한 종량제 봉투를 선보이며 친환경 소재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석유계 플라스틱 사용을 줄인 대체 소재로 친환경 포장재 시장 공략에 나서는 모습이다.
CJ제일제당은 발효 기술로 개발한 생분해 소재 PHA를 적용한 종량제 봉투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기존 플라스틱 봉투를 대체하는 친환경 제품으로, 기존 종량제 봉투와 동일한 수준의 내구성을 유지하면서 신축성은 약 1.8배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쉽게 찢어지지 않고 많은 양의 폐기물을 안정적으로 담을 수 있다.
CJ제일제당은 최근 중구청과 협약을 맺고 종량제 봉투 35만장을 기부했다. 봉투는 10리터와 20리터 두 종류로 제작됐다. 특히 가정용 봉투는 주민들이 캔과 유리병 등 재활용품을 동주민센터에 반납하면 교환해준다. 이를 통해 주민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자원순환 참여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PHA는 사탕수수 등 식물 유래 원료를 미생물 발효 공정을 통해 생산하는 바이오 소재다. 석유 기반 플라스틱과 달리 외부 환경 변수 영향이 적고, 토양과 해양에서 자연 분해되는 특성을 갖는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도 소수 기업만 대량 생산이 가능하며, 국내에서는 CJ제일제당이 유일하다.
CJ제일제당은 2022년 생분해 소재 브랜드 ‘PHACT’를 론칭한 이후 적용 범위를 지속 확대해왔다. 화장품 용기와 포장재, 일회용 빨대, 인조잔디 충전재 등 다양한 분야에 PHA를 적용했고, 최근에는 생분해 위생용품까지 제품군을 넓혔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석유 기반 플라스틱을 친환경 소재로 대체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편의성과 환경 가치를 동시에 고려한 제품 개발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CJ제일제당의 기술력을 통해 일상에서 널리 쓰이는 석유계 플라스틱 비닐을 친환경 소재로 대체하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친화적이면서도 환경보호까지 고려한 생분해 용품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구청 관계자는 “이번 기부는 생활 밀착형 행정 영역에 친환경 소재를 접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주민 편의와 환경 가치를 함께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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