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우리은행 'AI 에이전트 뱅킹' 수주…금융권 AX 본격화

연내 90개 우선 도입, 내년까지 단계적 확대
업무효율 높이고, 업무 처리속도 약 30% 개선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04-07 09:00:04

▲삼성SDS 사옥 전경. /사진=삼성SDS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삼성SDS가 우리은행 AX(인공지능 전환)를 AI 에이전트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삼성SDS는 우리은행의 주요 업무에 AI 환경을 구현해주게 된다.

 

삼성SDS는 우리은행 'AX를 위한 AI 에이전트 구축'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우리은행의 다양한 업무 시스템을 연결해 175개 이상의 AI 에이전트를 구축하는 'AI 에이전트 뱅킹' 프로젝트다. 우리은행은 고객 응대부터 내부 업무까지 AI가 수행하는 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고객관계관리·기업여신, 자산관리, 내부통제, 고객상담, 업무자동화 등 5대 영역과 29개 핵심 업무에 175개 이상의 AI 에이전트를 적용한다. 또 업무 프로세스도 AI 에이전트 중심으로 재설계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업무 처리 속도도 약 30% 개선한다는 목표다.


삼성SDS는 이번 사업에서 자체 AI 에이전트 플랫폼 패브릭스를 기반으로 우리은행 AI 에이전트 플랫폼과 서비스를 구축한다. 또 다양한 언어모델을 제공해 업무에 AI를 적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삼성SDS는 5월부터 이번 사업에 착수해 올해 12월 90여개 AI 에이전트를 우선 선보이고 내년 8월까지 순차적으로 확대 구축할 예정이다.

 

옥일진 우리은행 AX혁신그룹 부행장은 "이번 사업은 금융시스템에 AI를 접목해 '묻고 답하는 AI'에서 '일하고 해결하는 AI'로 전환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AI 기반 경영시스템 혁신을 통해 의사결정 효율성과 리스크 관리 역량을 높이고 생산적 금융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삼성SDS는 이번 사업 외에도 최근 우리은행 '중장기 IT 인프라 최적화' 2단계에 이어 3단계 사업도 연이어 수주했다.

이정헌 삼성SDS 전략마케팅실장은 "금융 산업에서 AI는 단순한 업무 지원을 넘어 업무 방식 자체를 바꾸는 방향으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삼성SDS는 금융 분야 핵심 프로젝트 경험과 AI·클라우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금융권 AX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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