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영화음악 ‘음감회’로 조직문화 리프레시…MZ 겨냥 체험형 프로그램 확대
최성호 기자
choisungho119@naver.com | 2025-08-14 08:35:30
[소셜밸류=최성호 기자] 현대모비스가 무더위 속 임직원 심리적 휴식과 팀 소통 강화를 위해 영화음악 감상회를 열고 체험형 조직문화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현대모비스는 14일 경기도 의왕 연구소 대강당에서 ‘한 여름날의 음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음악을 매개로 일터 분위기를 환기하고 구성원 간 긍정 에너지를 확산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행사는 ‘해설이 있는 영화음악 감상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서일대학교 영화방송공연예술학과 김익상 교수가 해설을 맡아 ▲영화 음악의 기능과 역할 ▲음악이 확장하는 공간감과 스케일 ▲한스 짐머 특유의 작곡 기법 등을 풀어냈다.
감상곡은 「인터스텔라」, 「인셉션」, 「다크나이트」, 「캐리비안의 해적」 등 한스 짐머의 대표작 중심으로 대형 스크린과 고품질 음향으로 상영됐다.
모집은 사내 선착순으로 진행됐으며, 접수 직후 조기 마감될 정도로 호응을 얻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장에선 “직장에서 한스 짐머 음악을 듣게 될 줄 몰랐다”, “해설과 함께하니 몰입도가 높았다” 등 만족 반응이 이어졌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들어 세대 맞춤형·참여형 조직문화 프로그램을 다각도로 운영 중이다. 회사에 따르면 온라인 축구 게임 대회, 동료와 함께하는 쿠킹 클래스, 부부의 날 기념 플라워 클래스, 자녀 양육 태도 특강 등을 이미 진행했다.
회사는 “임직원이 일터에서 문화적 여유와 활력을 느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선 리스킬링·워라밸을 넘어 ‘감성 경험형’ 사내 문화가 확대되는 흐름 속에서, 음악·예술을 도입한 콘텐츠가 MZ세대의 참여도를 높이는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모비스도 이번 음감회를 계기로 예술·커뮤니티 기반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며 조직문화 혁신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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