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 양치승, 전세사기 피해 후 고군분투 "빵집이 마지막 희망" 오열

이정근 기자

celeblife3@naver.com | 2026-10-16 08:43:13

[소셜밸류=이정근 기자] ‘살림남’ 박서진과 박효정이 양치승의 빵집을 살리기 위해 팔을 걷어붙인다. 과거 PT 등록을 거절했던 미안함을 갚기 위해 일일 직원으로 나선 두 사람은 빵 제조부터 거리 홍보, 배달까지 온몸을 던진 지원 사격에 나선다.

 

17일(토) 밤 10시 35분 방송되는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연출 김태준, 이하 ‘살림남’) 478회에서는 박서진 남매와 양치승의 특별한 재회가 펼쳐진다. 특히 전세 사기 피해 이후 빵집 사장으로 변신한 양치승이 그동안 감춰왔던 속마음을 공개해 먹먹함을 안길 예정이다.

 

▲'살림남'에 출연한 양치승./사진=KBS2

 

이날 박서진과 박효정은 최근 빵집을 개업한 양치승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기 위해 직접 매장을 방문한다. 하지만 양치승은 반가운 손님들의 등장에도 과거의 일을 잊지 않았다는 듯 의미심장한 반응을 보인다. 앞서 두 사람은 양치승의 지도 아래 강도 높은 PT와 아쿠아 피트니스를 경험한 바 있다. 당시 양치승은 특유의 열정적인 지도와 함께 회원권 등록을 적극적으로 권유했지만, 남매는 끝내 정식 회원이 되지 않았다.

 

양치승은 개업 화분을 들고 나타난 두 사람에게 “그때의 기억이 떠올라 기분이 썩 좋지는 않다”며 지난 일을 소환한다. 이어 축하 방문을 온 남매에게 빵집 아르바이트를 제안해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만든다.

 

갑작스러운 요청에 잠시 고민하던 박서진은 이번 기회에 마음의 짐을 덜기로 한다. 그는 “저희가 PT 체험을 한 후 등록하지 않아서 죄송한 마음이 컸다. 이번 기회에 마음의 빚을 갚겠다”며 양치승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이후 박서진과 박효정은 매장 유니폼을 착용하고 영업 현장에 뛰어든다. 단순히 손님을 맞이하는 수준을 넘어 직접 제품을 만들고 판매하는 일까지 맡으며 만만치 않은 하루를 보내게 된다.

 

먼저 두 사람은 수십 개에 달하는 샐러드빵을 준비하며 바쁘게 움직인다. 익숙하지 않은 빵집 업무에 적응하기도 전에 새로운 임무가 주어지면서 남매의 본격적인 ‘극한 알바’가 시작된다.

 

이번에는 강남역 지하철 출구 인근에서 시식 행사를 펼친다.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빵을 소개하고 구매를 유도해야 하는 상황에서 박서진은 자신의 강점을 적극 활용한다. 주변 상인들 중 자신을 알아보는 팬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박서진은 친근한 말투와 애교를 앞세워 판매에 나선다. 적극적인 홍보가 실제 빵 매출 증가로 이어지면서 양치승에게 든든한 힘이 된다.

 

남매의 활약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빵 30개를 주문한 곳까지 함께 배달을 다녀오며 하루 동안 맡은 업무를 성실히 수행한다. 예상보다 훨씬 적극적인 두 사람의 모습에 양치승도 만족감을 드러낸다. 그런가 하면 양치승은 빵집을 운영하게 된 사연을 밝히며 분위기를 바꾼다. 오랜 시간 운동 지도자로 살아왔던 그는 전세 사기 피해를 겪으면서 삶의 기반이 크게 흔들렸다고 털어놓는다.

 

무려 25년 동안 트레이너로 활동해온 양치승에게 헬스장 폐업은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일이었다. 그는 결국 익숙한 일터를 떠나 새로운 생계를 찾아야 했고, 현재 운영 중인 빵집을 연 지 3개월이 됐다고 설명한다.

 

무엇보다 양치승은 가족에게 걱정을 끼치고 싶지 않아 홀로 고통을 감내했던 시간을 떠올린다. 그는 “가족에게 힘든 모습을 티 내고 싶지 않아서 홀로 오토바이를 타며 헬멧 안에서 미친 듯이 울었다”고 고백한다.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눈물을 쏟아야 했던 사연은 안타까움을 더한다. 특히 가장 가까운 가족들에게조차 자신의 어려움을 선뜻 말하지 못했던 심경을 전하며 당시의 상처를 드러낸다.

 

양치승은 가족들이 뉴스 보도를 접한 뒤에야 전세 사기 피해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힌다. 예상치 못한 소식에 가족들 역시 큰 충격을 받았고, 자녀들은 아버지의 부담을 덜기 위해 스스로 생활을 바꾸기 시작했다는 것. 그는 “아이들이 아빠가 힘들까 봐 여름에 에어컨도 안 틀고, 스스로 과외도 끊었다”며 눈물을 흘린다. 자신을 먼저 걱정했던 자녀들의 행동을 떠올리며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이 뭉클함을 자아낼 전망이다.

 

힘겨운 시간을 보낸 양치승이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것은 새로운 삶을 받아들이려는 결심 덕분이었다. 그는 과거에만 머무르지 말라는 주변의 충고를 듣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고 전한다. 그렇게 마련한 공간이 약 4평 규모의 빵집이다. 양치승은 작은 매장의 내부를 직접 꾸미고 판매할 메뉴도 스스로 개발하는 등 새로운 일을 배우며 재기를 준비했다.

 

그는 “이 빵집이 나의 마지막 희망”이라고 밝히며 현재의 사업에 얼마나 간절한 마음을 쏟고 있는지 전한다. 트레이너로 쌓아온 경력을 뒤로하고 낯선 분야에서 다시 출발한 그의 이야기가 깊은 울림을 예고한다.

 

한편 박서진 남매의 아르바이트가 끝난 뒤에는 분위기가 다시 유쾌하게 전환된다. 양치승이 수고한 두 사람을 위해 무한리필 대패삼겹살 식당에서 식사를 대접하는 것. 이 자리에서 박효정은 남다른 식사 실력으로 양치승을 놀라게 한다. 두 사람은 잘 익은 대패삼겹살을 국수처럼 입안에 넣는 독특한 먹방을 펼치며 서로의 먹성에 감탄한다.

 

급기야 두 사람 사이에는 자존심을 건 먹방 대결까지 벌어진다. 운동 지도자로 유명한 양치승과 남다른 식욕을 자랑하는 박효정이 맞붙으면서 예상치 못한 웃음이 터져 나온다. 이를 지켜보던 MC 은지원은 박효정의 먹는 모습을 강호동에 비유한다. 은지원은 “효정이의 입이 강호동 형의 구강 구조와 비슷하다. 호동이 형이 입은 작은데 음식이 관자놀이까지 차거든”이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든다.

 

이처럼 이번 방송에서는 박서진 남매의 좌충우돌 빵집 체험과 양치승의 인생 2막, 박효정과 양치승의 먹방 경쟁까지 다채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특히 양치승이 가족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과 새로운 생업에 온 힘을 쏟는 일상이 공개되면서 그의 재기를 향한 응원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살림남'에서는 앞서 환희의 그룹 플라이투더스카이의 활동 재개, 지상렬의 꿈이었던 래퍼 도전기 등 출연진들이 다양하게 도전하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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