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년은 선택의 역사”…윤홍근 BBQ 회장, 글로벌 성장 비결 공유
‘HDI CEO 서머 포럼’서 31년 성장 전략 공유
IMF·조류인플루엔자 등 위기 속 상생·혁신으로 돌파
BBQ, 글로벌 57개국 800여개 매장으로 사업 확대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6-08-21 08:32:32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이 국내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대상으로 지난 31년간 위기를 극복하고 BBQ를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시킨 경험과 경영 전략을 공유했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윤 회장이 지난 20일 강원도 강릉 탑스텐 호텔에서 열린 ‘제43회 2026 HDI CEO 서머 포럼’에서 ‘위기를 기회로, 세계를 향한 끊임없는 도전’을 주제로 강연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포럼은 ‘초지능 시대의 넥스트 프론티어-기술 과잉시대, 본질적 경쟁력을 찾다’를 주제로 열렸다. 김종갑 HDI(인간개발연구원) 회장을 비롯해 국내 주요 기업과 기관 CEO 130여명이 참석해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 성장 전략과 미래 경쟁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윤 회장은 이날 BBQ의 지난 31년을 단순한 ‘성과의 역사’가 아닌 위기의 순간마다 내린 ‘선택의 역사’라고 평가했다.
1997년 IMF 외환위기와 조류인플루엔자(AI), 외식시장 변화 등 여러 위기 속에서 기존 방식에 안주하지 않고 상생과 혁신을 선택한 것이 현재 BBQ의 경쟁력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BBQ는 2005년 올리브오일을 치킨 조리에 접목한 ‘황금올리브치킨’을 선보이며 제품 차별화에 나섰다. 치킨대학을 중심으로 교육과 품질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제품과 운영 전반의 경쟁력도 강화해왔다.
윤 회장은 “회사를 크게 만드는 것과 오래 가는 회사를 만드는 것은 다르다”며 외형적인 성장뿐 아니라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전략은 해외 시장 확대에도 적용됐다. BBQ는 고유의 맛과 브랜드 철학을 유지하면서 국가별 식문화와 소비 방식에 맞춘 현지화 전략을 추진해왔다.
현재 미국·캐나다 등 북미와 파나마·콜롬비아 등 중남미, 베트남·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를 포함해 전 세계 57개국에서 8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윤 회장은 “누구도 가지 않은 길을 간다는 것은 불확실성과 실패의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는 의미”라며 “남들이 이미 만들어 놓은 길만 따라가서는 새로운 시장의 주인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BBQ의 31년은 위기 때마다 새로운 길을 선택하고 그 길을 스스로 만들어 온 도전의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AI와 디지털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경영환경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기술 자체에 집중하기보다 고객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할 것인지와 기업이 존재하는 이유를 명확히 하고 이를 토대로 지속적인 혁신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위기는 기업을 멈추게 하는 장애물이 아니라 새로운 선택을 요구하는 신호가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BBQ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세계 시장을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며 K-푸드의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