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뷰티 홍대 ‘초반 흥행’…2030女·외국인 몰렸다
외국인 구매전환율 무신사 타 오프라인 매장 대비 2배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6-09-16 08:30:31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무신사 뷰티의 첫 단독 오프라인 매장 ‘무신사 뷰티 홍대’가 오픈 사흘 만에 누적 매출 2억5000만원을 돌파했다. 핵심 고객층으로 겨냥한 2030 여성과 외국인 관광객의 구매가 실적으로 이어진 모습이다.
무신사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무신사 뷰티 홍대와 지하 1층에 입점한 ‘뷰티온누리약국’의 누적 매출이 2억5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객단가는 약 11만원으로 집계됐다.
무신사 뷰티는 지난 11일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 인근에 약 400평 규모의 첫 단독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다. 지하 1층에는 뷰티온누리약국이 입점해 약사의 전문 상담과 고기능성 뷰티 상품을 연계한 ‘파머시 뷰티’를 선보인다. 지상 1~2층에서는 메이크업·프래그런스부터 스킨케어·헤어·바디·맨즈까지 다양한 뷰티 상품을 판매한다.
무신사가 첫 단독 매장 입지로 홍대를 택한 배경에는 뷰티 관여도가 높은 2030 여성과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상권 특성이 있다. 실제 오픈 첫 사흘간 전체 구매 고객 가운데 여성 비중은 76%로 나타났으며, 이 가운데 2030세대가 80% 이상을 차지했다.
외국인 고객 비중도 주말로 갈수록 확대됐다. 지난 11일과 12일 구매 고객 가운데 내국인과 외국인 비중은 약 55대 45였지만, 13일에는 외국인 비중이 60%에 육박하며 내국인을 넘어섰다.
특히 외국인 고객의 구매전환율은 무신사의 다른 오프라인 매장보다 약 2배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매장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상품 체험에 그치지 않고 실제 구매까지 이어지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셈이다.
◇ 외국인은 고기능성·국내 고객은 색조 제품을
브랜드별로는 기존 주요 뷰티 유통 채널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브랜드들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컬러렌즈 큐레이션 플랫폼 ‘폰피쉬’는 국내외 고객 모두에게 인기를 얻으며 매출 상위 브랜드에 포함됐다.
외국인 고객이 많이 구매한 브랜드로는 ▲오가나셀 ▲투에이엔 ▲닥터멜락신 ▲플라워노즈 ▲오드타입 ▲닥터엘시아 등이 꼽혔다. 특히 오가나셀과 닥터멜락신, 닥터엘시아 등 더마·고기능성 스킨케어 제품의 구매가 두드러졌다. 탄력·리프팅부터 아이케어, 트러블 진정까지 피부 고민에 특화된 기능성 제품을 중심으로 수요가 나타났다.
반면 국내 고객은 색조 브랜드 구매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구매 상위 브랜드에는 ▲리스키 ▲스나이델 뷰티 ▲뮤드 ▲투에이엔 ▲플라워노즈 ▲오드타입 등이 이름을 올렸다.
무신사는 홍대 매장에서 축적한 고객 반응과 구매 데이터를 향후 브랜드 발굴과 상품 큐레이션에 활용할 계획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글로벌 고객에게는 새로운 K뷰티 브랜드를 발견하는 채널로, 국내 고객에게는 기존 오프라인 유통에서 쉽게 만나기 어려웠던 브랜드를 직접 경험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홍대 매장을 통해 고객 반응과 구매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브랜드 발굴과 큐레이션에 적극 활용해 무신사 뷰티만의 오프라인 경쟁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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