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 관리로 동남아 공략…정관장 ‘지엘프로’, 글로벌 확장 속도
국내 누적 매출 200억원 돌파…차세대 브랜드로 성장
말레이시아 초도물량 완판·월별 수출 최대 90% 증가
할랄 인증 추진…인도네시아까지 무슬림 시장 공략 확대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6-08-26 08:29:38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정관장의 혈당 전문 브랜드 ‘지엘프로(GLPro)’가 국내에서 누적 매출 2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말레이시아에서도 초기 성과를 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26일 정관장에 따르면 지엘프로는 국내 출시 5일 만에 3100세트, 15일 만에 1만 세트가 판매됐다. 출시 이후 누적 매출은 200억원을 넘어섰다. 특히 올해 초 ‘지엘프로 코어’를 출시한 말레이시아에서 초도물량이 완판됐고 최근 월별 수출 실적도 전월 대비 최대 90% 증가했다.
지엘프로의 주원료인 ‘KGC05pg’는 정관장 홍삼에서 추출한 개별인정형 원료다. 12주간의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공복혈당과 식후혈당, 당화혈색소, GLP-1 등 6가지 혈당 지표에서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보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정관장은 말레이시아의 식문화와 건강 관심사를 고려한 현지화 전략이 초기 시장 안착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쌀을 주식으로 하는 식문화가 발달한 데다 혈당 관리에 대한 관심도 높은 시장이다. 국제당뇨병연맹(IDF)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의 성인 당뇨병 유병률은 약 21%로 세계 평균의 약 2배 수준이다.
정관장은 이 같은 시장 특성을 반영해 혈당 관리와 체중 조절을 함께 제안하는 마케팅을 펼쳤다. 현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홍보와 구매 전환형 소셜커머스를 연계해 소비자 접점도 확대했다.
◇ 인도네시아 진출로 고객 기반 넓혀
정관장은 말레이시아에서의 초기 성과를 바탕으로 현지 무슬림 소비층까지 공략 범위를 확대한다.
기존 화교 시장을 넘어 말레이시아의 주요 소비층인 무슬림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지엘프로의 할랄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에는 무슬림 소비자를 겨냥한 전용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인도네시아에도 지엘프로를 론칭해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말레이시아에서 축적한 할랄 인증과 현지화 마케팅 경험을 활용해 세계 최대 규모의 무슬림 인구를 보유한 인도네시아 시장에서도 지엘프로의 판매 기반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정관장 관계자는 “지엘프로는 국내에서 누적 매출 200억원을 돌파하며 차세대 브랜드로서 성장 가능성을 입증한 데 이어, 말레이시아에서도 현지 소비자의 건강 고민에 맞춘 전략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가별 소비자 특성과 건강 관심사를 반영한 시장 맞춤형 전략을 통해 글로벌 혈당 관리 시장에서 지엘프로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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