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 더 리그' 샤오슈언니 "더이상 물러설 곳 없어" 전격 한국행

이정근 기자

celeblife3@naver.com | 2026-09-11 08:48:38

[소셜밸류=이정근 기자] ‘엑스 더 리그’의 승부 공식이 뒤집힌다. 개인의 압도적인 판매 실적만으로는 살아남기 어려운 ‘운명공동체’ 미션이 시작되면서 글로벌 셀러들이 팀의 운명을 걸고 합동 라이브에 뛰어든다.

 

13일 저녁 7시 50분 방송되는 ENA ‘엑스 더 리그(X THE LEAGUE)’ 7회에서는 4라운드 ‘UNITY OR FALL: 운명공동체’를 맞은 각국 대표 셀러들의 전략과 치열한 판매 현장이 공개된다.

 

▲'엑스 더 리그'./사진=ENA, 라라스테이션

 

이번 라운드에서는 최소 두 명의 셀러가 같은 라이브에 참여해야 미션 점수를 획득할 수 있다. 자신의 채널에서 혼자 높은 매출을 기록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팀원들의 일정과 주력 상품, 방송 스타일을 맞춰 최적의 조합을 찾아야 하는 만큼 ‘합방’ 자체가 승부의 핵심 변수로 떠오른다.

 

가장 유리한 조건을 갖춘 팀 중 하나는 싱가포르&말레이시아다. 캡틴 지엔하오 탄과 데비 순이 부부인 만큼 언제든 함께 방송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이 장점을 극대화해 하루 두 차례씩 합동 라이브를 진행한다. 3라운드에서 2위까지 올라 처음 X1 등급을 손에 넣은 만큼 이번에는 상위권을 지켜내는 것이 목표다.

 

하지만 지엔하오 탄은 이전 성적에 만족하기보다 경쟁자들을 경계한다. 그는 ‘XTL’에 합류한 뒤 자신을 “큰 연못 속 작은 물고기”처럼 느끼게 됐다며 각국 셀러들의 만만치 않은 실력에 자극받았다고 털어놓는다.

 

그러면서 부부가 가진 팀워크에는 확신을 보인다. 서로 부딪힐 때도 있지만 함께 일할 때만큼은 좋은 호흡을 발휘한다며 이번 라운드에서 더욱 유리할 수 있다고 내다본다. 데비 순 역시 현재의 X1 등급을 끝까지 지켜내겠다는 각오를 다진다.

 

반대로 중국은 미션의 특성 때문에 시작부터 난관에 봉착한다. 팀원들이 각기 다른 곳에서 활동하고 있어 여러 명이 동시에 방송하는 일 자체가 쉽지 않은 것.

 

결국 샤오슈언니가 거리의 문제를 직접 해결하기로 한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고 밝힌 그는 합동 라이브를 위해 한국행을 택한다. 한국에 머무는 동안 팀원 누구라도 방송을 진행하면 자신이 직접 찾아가 함께하겠다는 계획이다.

 

곽청은 임신을 준비하고 있는 샤오슈언니가 팀을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는 사실에 고마움을 전한다. 따민 역시 그의 한국행을 반기며 빠른 합류를 요청한다.

 

이에 샤오슈언니는 “1등하고 마음 편하게 아기를 낳겠다”고 답하며 목표를 우승으로 못 박는다. 첫 합동 방송을 준비하는 곽청 역시 팀의 호흡에 자신감을 보이며 좋은 매출을 예상한다.

 

하지만 순조롭게 반격에 나서는 듯했던 중국 팀에 뜻밖의 변수가 발생한다. 따민이 갑자기 “사실 너무 억울하다. 6·18만 아니었어도…”라고 말하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한다. 우승까지 바라보던 중국 팀이 ‘6·18’을 언급하며 아쉬움을 드러낸 배경에 궁금증이 커진다.

 

3라운드에서 6위까지 내려간 베트남은 구성원 간의 연결을 강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캡틴 바이올렛 팜은 이번 미션이 단순한 상품 판매 경쟁과는 다르다고 판단한다. 그는 팀원들에게 판매 실적 이상의 결과를 만들기 위해서는 서로 뭉치는 힘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에 비슷한 종류의 상품을 판매하는 셀러들을 묶어 방송 효율을 높이는 전략을 선택한다. 중심에는 170만 팔로워를 보유한 르엉 반 투안이 선다. 현장에서 소비자들과 직접 소통하는 데 강점을 가진 그의 영향력에 다른 셀러들의 판매 능력을 결합해 순위 반등을 노린다.

 

대한민국은 ‘횟수’와 ‘집중력’으로 승부한다. 팀원들은 일주일 동안 저녁 시간을 사실상 합동 라이브에 쏟아부으며 4라운드를 소화한다.

 

숨 가쁜 일정을 이어간 뒤 마련된 회식 자리에서는 그간의 강행군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기은세와 깎언니는 “이번 주 저녁 스케줄이 전부 라이브, 라이브였다”고 털어놓으며 팀 전체가 이번 미션에 얼마나 집중했는지를 전한다.

 

대한민국으로서는 앞선 라운드의 아쉬움을 씻어야 하는 상황. 개별 셀러들의 강점을 하나로 묶기 위해 쉼 없이 합방을 이어온 노력이 실제 순위 반등이라는 결과로 돌아올지 주목된다.

 

같은 미션을 받아든 네 팀의 접근법은 확연하게 갈린다. 싱가포르&말레이시아는 부부 셀러의 일상적인 호흡을 무기로 삼고, 중국은 샤오슈언니가 직접 한국으로 이동해 물리적인 거리부터 없앤다. 베트남은 상품군에 따라 조합을 재설계하고, 대한민국은 연이은 라이브를 통해 팀 시너지를 끌어올린다.

 

혼자 만들어내는 매출보다 ‘함께 만들어내는 결과’가 중요해진 4라운드. 서로 다른 방식으로 운명을 하나로 묶은 각국 셀러들 가운데 누가 가장 강력한 시너지를 증명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엑스 더 리그'는 어느덧 3개의 라운드를 마무리짓고 4라운드 발표를 앞두고 있다. 향후 전개될 라운드를 통해 어떤 국가가 우승을 거머쥘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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