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대통령, APAC참석 21개 회원국과 외교전
페루서 APEC 회의 오늘 개막…'트럼프 보호주의' 견제구 나올까
퇴임 바이든 메시지에 관심…중남미 공들인 中 시진핑 행보 주목
이덕형 기자
ceo119@naver.com | 2024-11-15 08:21:14
[소셜밸류=이덕형 기자]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15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페루의 수도 리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2016년에 이어 8년 만에 남미에서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의장국인 페루의 디나 볼루아르테 대통령이 참석한다.
국빈으로는 윤석열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등 21개 회원국 정상이 참석한다.
이번 APEC 회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재집권으로 귀결된 미국 대선 이후 펼쳐지는 첫 주요 다자회의다.
올해 APEC 정상회의 공식 주제는 '권한 부여, 포용, 성장'이다.
포용적이며 상호 연계된 성장을 위한 무역·투자, 공식 및 글로벌 경제로의 전환을 촉진하는 혁신 및 디지털화, 회복력 있는 발전을 위한 지속 가능 성장을 중점 과제로 삼았다.
윤석열 대통령은 내년 APEC 의장국으로서 대한민국이 자유롭고 안정적인 무역 투자환경 조성을 위한 논의에 앞장설 것임을 천명할 예정이라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윤 대통령은 기업인 자문위원회와의 대화, CEO 서밋, APEC 정상 간 친목을 다지는 리트리트 행사 등에도 참여한다.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과의 정상회담과 방산 기념행사 일정도 소화할 계획이고,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정상회의와 한일 정상회담도 가진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한편, APEC은 1989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 성장과 번영을 목표로 비공식 대화 포럼으로 출범해 1993년 정상회의로 격상했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아세안 6개국 등 21개국이 회원국이다.
회원국 인구는 약 30억명으로, 전 세계 인구의 38%에 이른다. 국내총생산(GDP)은 전 세계의 62%, 무역은 전 세계 무역의 약 절반을 차지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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