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표금융그룹 러시아사업 중단 33억달러 손실...명품 샤넬도 동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제재
프랑스 소시에테제네랄, 러시아 로스방크와 러시아 보험 자회사에 지분 전량 매각 결정

이승우 기자

faith823@socialvalue.kr | 2022-04-12 08:50:52

 

▲우크라이나 민가에 떨어진 로켓

 

[소셜밸류=이승우 기자] 프랑스 대표 금융그룹인 소시에테제네럴(Societe Generale)금융이 러시아의 사업을 중단했다.

 

11일(현지시간) AP통신 CNN에 따르면 프랑스 은행 Societe Generale는 러시아 사업 종료를 선언했다,

 

소시에테제네랄은 로스방크와 러시아 보험 자회사의 지분 전량을 블라디미르 포타닌의 인터로스 캐피털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이로써 러시아를 철수한다고 발표한 최초의 유럽은행이 된다.

    

AP는 지분을 인수한 러시아기업은 영향력 있는 막강한 권력자와 연계된 금융 보험 광물 등 분야에서 최대기업으로 꼽힌다. 이로인해 소시어트제네럴 은행은 약 30억 유로(33억 달러)의 손실을 입혔다고 덧붙였다.

 

Rosbank는 러시아 은행 부문의 거물이며 Societe Generale이 대주주다. Interros는 중공업 및 야금 분야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최대 펀드 중 하나다고 CNN는 전했다.

 

포타닌(61)은 순자산이 296억 달러(36조 4968억 원)로 세계 43위 부자다. 그는 세계 팔라듐 생산량의 약 40%, 니켈의 10%를 차지하는 니켈 및 팔라듐 채굴업체 노르니켈의 사장이다.

 

러시아에서 영업하는 주요 유럽계 은행은 소시에테제네랄, 오스트리아의 라이프아이젠 은행, 이탈리아의 우니크레디트 등이다.

 

▲압류당한 러시아 요트/사진=AP

한편, 프랑스는 지난 3일 러시아 신흥 재벌 올리가르히의 요트를 압류한바있다. 

 

또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항의해 러시아 사업을 철수한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러시아에 상품을 판매하는 일까지 중단하겠다고 BBC 등이 보도했다. 

 

이에 러시아 정부와 소비자는 샤넬이 ‘러시아포비아’를 보이고 있다며 불매 운동에 나서겠다고 맞섰다.

 

샤넬은 “러시아에 300유로(약 40만 원) 이상의 사치품 수출을 금지하는 유럽연합(EU)의 제재를 따른 것뿐”이라고 반박했다. EU는 러시아 내에서 사용이 목적인 사치품의 판매도 금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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