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키쇼' 김용빈, '리틀 김용빈'에 질투..."나만 좋아한다며" 안성훈 등장에 발끈

이정근 기자

celeblife3@naver.com | 2026-10-20 08:19:28

[소셜밸류=이정근 기자] ‘트롯 키친 달리는 디너쇼’ 김용빈이 자신을 동경하는 어린 후배 김시원의 마음을 독차지하고 싶은 귀여운 욕심으로 안방극장에 웃음꽃을 피웠다.

 

지난 19일 방송된 TV조선 ‘트롯 키친 달리는 디너쇼’(제작 티엠이그룹, 연출 문태주, 이하 ‘트키쇼’) 3회에서는 이수근, 안성훈, 김용빈과 ‘흑백요리사’ 출신 ‘술 빚는 윤주모’ 윤나라, ‘철가방 요리사’ 임태훈이 전남 장흥에서 특별한 인연을 맺는 모습이 펼쳐졌다. 트로트 가수 최재명과 윤태화도 깜짝 합류해 지역 주민들을 위한 만찬과 공연에 힘을 보탰다.

 

▲'트롯 키친 달리는 디너쇼'./사진=TV CHOSUN

 

이날 가장 큰 웃음을 안긴 장면은 김용빈과 ‘리틀 김용빈’ 김시원의 만남이었다. 제작진은 멤버들에게 이날 초대할 손님들을 ‘장흥 슈퍼맨’, ‘국보 1호’, ‘리틀 김용빈’이라는 별명으로 소개했다. 자신의 이름이 등장하자 김용빈은 “저를 따라 할 수 있는 사람이 없는데요”라며 자신감을 내비쳤지만, 과거 만났던 인물이라는 설명에는 곧바로 기억을 더듬었다. 이를 지켜보던 이수근은 “사람 그렇게 잊는 거 아니야”라고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이수근과 함께 ‘리틀 김용빈’을 찾아 나선 김용빈은 이동하는 차 안에서 가수의 꿈을 처음 펼쳤던 순간을 떠올렸다. 그는 대구의 한 백화점 노래자랑에 출전해 ‘빨간 구두 아가씨’를 불렀다고 밝혔다. 이수근이 빨간 구두를 신고 무대에 올랐으면 좋았겠다고 농담하자 김용빈은 실제로 빨간 구두를 신었으며, 당시 1등까지 차지했다고 답해 이수근을 폭소케 했다.

 

두 사람이 찾아간 곳에는 ‘전국노래자랑’ 장흥편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초등학교 6학년 김시원이 기다리고 있었다. 김용빈은 김시원을 보자 “두 번 봤다”며 이전의 만남을 기억해 냈다.

 

김시원이 가장 좋아하는 가수로 김용빈을 꼽자 김용빈은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그 이유를 묻는 질문에 김시원이 노래 대신 뛰어난 율동 실력을 언급하자 김용빈은 “율동이에요?”라며 당황했다. 이어 “노래는 없구나”라고 아쉬움을 드러내 웃음을 더했다.

 

어린 후배를 향한 김용빈의 진심 어린 조언도 이어졌다. 김용빈은 자신 역시 초등학교 6학년 때 데뷔했다며 트로트 가수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겪었던 어려움을 털어놨다.

 

그는 “저 때만 해도 환경이 안 좋았다. 트로트 하면 괄시받을 때였다”며 어린 나이에 트로트를 부른다는 이유로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았던 시절을 회상했다. 무대에 설 기회조차 많지 않았던 당시를 떠올리면서는 “힘든 게 있어서 노래할 때 슬픔과 한이 나오는 것 같다. 바로 다 잘됐으면 마음을 울릴 수 있는 게 나오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시원의 노래를 들은 김용빈은 이전보다 한층 발전한 실력에 감탄했다. 이수근이 두 사람의 초등학교 6학년 시절을 비교해 달라고 요청하자 김용빈은 망설임 없이 “시원이가 더 잘했다”며 후배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훈훈했던 분위기는 안성훈의 이름이 등장하면서 순식간에 반전됐다. 이수근이 안성훈도 트키하우스에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자 김시원은 “와~ 안성훈 형이요?”라며 반색했다. 이에 김용빈은 “나만 좋아한다고 해야지, 입을 쩍 벌리면 어떡해”라며 귀여운 질투를 폭발시켰고,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장흥에서의 하루는 안성훈의 다정한 커피 서비스로 시작됐다. 가장 먼저 도착한 안성훈은 “오늘 완전 커피프린스인데”라며 직접 핸드드립 커피를 준비했다. 멤버들의 취향을 기억해 각자에게 맞는 커피를 내린 그는 “기회가 되면 다 타드리고 싶다”며 남다른 배려심을 드러냈다. 뒤늦게 도착한 이수근은 커피를 맛본 뒤 “잘 탔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후 멤버들은 장흥의 신선한 해산물을 활용해 특별한 만찬 준비에 돌입했다. 윤나라 셰프는 낙지를 활용한 연포탕과 낙지호롱구이를, 임태훈 셰프는 해삼과 갑오징어, 전복 등 다양한 해산물을 넣은 고급 중식 요리 전가복을 선보였다.

 

그러나 요리 보조로 나선 안성훈과 김용빈은 해산물 손질부터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혔다. 임태훈을 돕던 안성훈은 처음 만져보는 갑오징어를 보고 “진짜 무섭게 생겼다”며 비명을 질렀다. 윤나라의 보조를 맡은 김용빈 역시 살아 움직이는 낙지에 겁을 먹고 연신 소리를 질러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의 좌충우돌과 달리 셰프들은 능숙한 솜씨로 요리를 완성했다. 윤나라가 특제 소스를 더해 구워낸 낙지호롱구이를 맛본 이수근은 “100개도 먹을 수 있다”며 극찬했다. 안성훈은 “소스가 기가 막히다”며 감탄했고, 김용빈 역시 맛있어서 말이 나오지 않는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임태훈의 전가복도 멤버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임태훈이 화려한 웍 기술로 재료를 조리하자 안성훈은 “기술 장난 아니다”며 놀라워했다. 완성된 음식을 맛본 뒤에는 “중식 끝판왕”이라는 극찬을 보냈다. 이수근은 “진짜 건강해야 해”라며 임태훈의 요리를 오랫동안 맛보고 싶은 마음을 전했다.

 

윤나라가 정성껏 끓여낸 연포탕 역시 깊은 국물 맛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수근은 “엄마 생각나는 맛”이라며 따뜻한 추억을 떠올렸다.

 

이날 만찬에는 장흥에서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온 특별한 주민들이 초대됐다. 37년 동안 주민들에게 우편물을 배달해 온 집배원 김택환, 전통 기와 제작 기술을 이어가는 김창대와 김도형, 트로트 가수를 꿈꾸는 김시원 등이 한자리에 모였다.

 

손님들이 들려준 인생 이야기는 현장에 깊은 울림을 전했다. 이어 정성스럽게 차려진 음식을 맛본 사연자들은 감탄을 쏟아냈다. 김택환은 “60년 살면서 이런 요리는 처음이다”라며 놀라워했고, 김시원은 “양념이 킥”이라는 재치 있는 시식평으로 웃음을 안겼다.

 

식사를 마친 뒤에는 장흥 주민들을 위한 특별한 디너쇼가 펼쳐졌다. 안성훈은 ‘배 들어온다’를 부르며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그는 관객들에게 좋은 일이 가득 찾아오길 바란다는 마음을 전하며 흥겨운 무대를 선사했다.

 

이어 김용빈은 ‘사랑은 창밖의 빗물 같아요’를 열창해 분위기를 감성적으로 물들였다. 특유의 부드러운 음색과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장흥의 밤을 채우며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공연의 열기는 안성훈이 코요태의 ‘순정’을 선보이면서 더욱 뜨거워졌다. 여기에 최재명과 윤태화가 깜짝 등장해 현장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수근은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달려온 두 사람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최재명은 ‘보약 같은 친구’로 관객들의 흥을 돋웠고, 윤태화는 ‘미운 사랑’을 열창하며 애절한 감성을 선사했다.

 

이날 무대에는 ‘리틀 김용빈’ 김시원도 올라 특별한 순간을 만들었다. 김시원은 많은 관객 앞에서도 주눅 들지 않고 자신의 끼와 가창력을 마음껏 펼쳤다. 이를 지켜본 최재명은 “제가 평가할 정도가 아니고 너무 잘한다”며 김시원의 실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수근 역시 “훌륭한 트로트 가수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마지막 무대는 김용빈이 장식했다. 김용빈은 ‘어제도 너였고 오늘도 너였어’를 열창하며 장흥 주민들과 함께한 특별한 여정을 따뜻하게 마무리했다. 이날 ‘트키쇼’는 김용빈과 김시원의 유쾌한 선후배 케미를 비롯해 셰프들의 정성 가득한 요리, 지역 주민들의 진솔한 사연, 흥겨운 트로트 공연까지 어우러지며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

 

한편 '트롯 키친 달리는 디너쇼'는 '미스터 트롯' 우승자들과 '흑백요리사' 스타 셰프들이 의기투합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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