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여왕2' 블랙퀸즈, 3연승 질주....첫 국제전 향한 자신감 충전
이정근 기자
celeblife3@naver.com | 2026-08-07 08:23:40
[소셜밸류=이정근 기자] 블랙퀸즈가 지난해 패배를 안겼던 빅사이팅을 상대로 시원한 승리를 거두며 창단 이후 첫 3연승을 완성했다.
6일 방송된 채널A '야구여왕2'에서는 국내 50번째 여자 야구단 블랙퀸즈가 빅사이팅과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을 펼쳤다. 투타의 안정적인 밸런스와 벤치의 적절한 작전이 빛을 발한 끝에 10-3 승리를 따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초반 경기는 접전이었다. 블랙퀸즈는 한 점 차 리드를 유지했지만 3회 초 선발 김온아가 제구 난조를 보이면서 흔들렸다. 연속 출루를 허용하자 추신수 감독은 장수영을 마운드에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구원 등판한 장수영은 실책과 상대의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가 겹치며 실점을 기록했지만,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공격적인 승부를 이어가며 삼진을 솎아냈고 추가 위기를 스스로 차단해 팀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렸다.
곧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블랙퀸즈는 추격에 성공했다. 이수연이 안타와 도루로 기회를 만들었고, 송아와 신소정이 연속 적시타를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4회부터는 블랙퀸즈의 흐름이었다. 장수영은 상대 타선을 깔끔하게 막아내며 수비 시간을 짧게 끝냈고, 타선은 집중력을 폭발시켰다.
비디오 판독으로 두 차례 세이프 판정이 이어지면서 만들어진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박하얀이 과감한 슬라이딩으로 역전 득점을 만들어냈고, 이어진 공격에서는 연속 안타와 상대 투수진의 제구 난조를 묶어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김성연의 장타까지 더해지면서 순식간에 점수 차는 크게 벌어졌고, 블랙퀸즈는 승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마운드 운용도 돋보였다. 5회에는 좌완 김민지가 등판해 안정적인 볼 배합으로 상대 타선을 묶었고, 비시즌 동안 준비해 온 투수 훈련의 성과를 실전에서 증명했다.
마지막 이닝은 새 식구 송민지가 책임졌다. 배드민턴 국가대표 출신다운 강한 어깨를 앞세워 빠른 공을 연이어 꽂아 넣었고,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며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
결국 블랙퀸즈는 10-3 승리를 확정하며 시즌 개막 이후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무엇보다 시즌1에서 패배를 맛봤던 빅사이팅을 상대로 설욕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결과를 남겼다.
경기 종료 후 진행된 MVP 시상에서는 몸을 아끼지 않는 허슬 플레이를 선보인 박하얀이 생애 첫 MVP를 품에 안았다.
박하얀은 "지난 시즌에는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한 것 같아 늘 아쉬웠는데, 오늘 좋은 결과와 함께 MVP까지 받아 더욱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추신수 감독은 다음 상대를 공개했다. 블랙퀸즈는 대만 여자야구 강호인 타오위안 오공 여자야구팀과 창단 첫 국제 2연전이자 해외 맞대결을 치른다. 타오위안 오공은 2026년 타이베이시 여자야구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전력을 갖춘 팀으로, 블랙퀸즈에는 새로운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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